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문체부 칼날은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을 향하고 있습니다.<br> <br>권한 없이 부당하게 후보자 면접에 개입했단 겁니다.<br> <br>이달 말 정 회장 처분도 요구할 계획입니다.<br> <br>장치혁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문체부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 당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규정 위반을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[최현준 /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관] <br>"감독 추천 권한이 없는 정몽규 회장이 클린스만을 포함한 최종 감독 후보자 2명에 대해 최종 2차 면접을 진행했습니다. 회장의 요청으로 직접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" <br> <br>축구협회 규정상 대표팀 감독은 전력강화위원회 추천으로 이사회가 선임합니다.<br> <br>정몽규 회장이 추천 과정에 개입한 걸로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. <br> <br>더구나 규정에 있는 이사회 선임 절차는 아예 생략됐습니다. <br><br>개인 친분에 따른 날림 발탁 의혹이 나오는 이유입니다. <br> <br>[정몽규 / 대한축구협회 회장 (지난 2월)] <br>"선임 과정에 대해서 여러 가지 오해가 있는 것 같습니다. 사실 벤투 감독 선임 때와 같이 똑같은 프로세스로 진행했고…." <br> <br>감사 결과에 대해 축구협회는 업무를 총괄하는 회장이 최종 후보자를 만난 건 조직 정관상 당연한 회장의 직무라고 반박합니다.<br> <br>하지만 문체부는 이달 말 정몽규 회장에 대한 처분을 요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감독 선임 규정 위반뿐 아니라 각종 협회 행정에도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천안 축구종합센터 건설 과정에서 국고보조금 위법 집행 정황, 자격 없는 지도자 실태 등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[유인촌 / 문체부 장관 (뉴스A라이브 출연)] <br>"결국은 체육이 갖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정신이 지켜지지 않았다. 스스로 공정하게 될 수 있도록 개선을 해야 한다" <br> <br>일단 문체부는 거취에 대한 정몽규 회장의 결단을 지켜볼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승훈 <br>영상편집: 석동은<br /><br /><br />장치혁 기자 jangta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