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른바 '한동훈 공격 사주 의혹'이 불거진 전직 대통령실 참모에 한동훈 지도부가 칼을 빼들었습니다. <br> <br>감찰하고, 고발까지 검토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당정 갈등의 새로운 뇌관으로 떠올랐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 <br> <br>백승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국민의힘이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이었던 김대남 씨에 대한 고발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당원 신분인 김 씨가 지난 7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서울의 소리 매체에 한동훈 당시 후보에 대한 공격을 사주한 정황이 드러났다는 겁니다. <br> <br>[한지아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] <br>"당원이 당 대표 후보가 될 수 있는 분에게 좌파 언론에 사주를 해서 비판이나 공격을 한다는 것 자체는 사실은 해당행위에 들어갈 수밖에 없다…" <br> <br>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, 김 씨는 "김건희 여사가 한동훈 후보 때문에 죽으려고 한다", "너희들이 잘 기획해서 치면 김 여사가 좋아할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여당의 진상조사 소식에 김 씨는 탈당 의사를 밝히며 대통령실과의 연관성은 부인했지만, 국민의힘은 탈당 여부와 별개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윤리위 차원에서 총선백서 특위의 비공개 내용이 김 씨에게 전달된 경위와 배후까지 조사한다는 방침입니다. <br> <br>김 씨가 유튜버에게 전한 한 대표의 비대위원장 시절 사용된 거액 여론조사 비용 의혹은 당시 총선백서TF 외에는 알지 못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[신지호 /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(채널A 라디오쇼 '정치시그널')] <br>"진영을 팔아먹은 이런 행위가 단독 범행이었는지, 단독 플레이였는지, 아니면 조직 플레이였는지. 이게 굉장히 중요한 거 아닙니까?" <br> <br>친윤계에선 개인의 일탈일 뿐이라며 지도부가 오히려 일을 키운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. <br> <br>나경원 의원은 "결국 보도의 목적은 윤한 갈등 증폭"이라며 야권의 탄핵 시나리오에 휘둘리지 말자고 쓰기도 했습니다.<br> <br>대통령실 관계자도 "일방적 주장일 뿐"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재평 홍승택 <br>영상편집: 이승근<br /><br /><br />백승연 기자 bsy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