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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찰, 범행 20분 전 박대성 면담..."이상 징후 없어 이동" / YTN

2024-10-04 9,425 Dailymotion

순천에서 10대 여성을 아무런 이유 없이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박대성이 범행 20분 전에 경찰과 대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동생을 살펴봐 달라는 박대성 친형의 신고에 따라 출동했지만, 이상 징후가 없다며 경찰이 다른 조치 없이 철수하자 바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달 24일 새벽,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서 10대 여성을 무참히 숨지게 한 박대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송치 전 포토라인에 선 박대성에겐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범행 당시가 조금 기억난다고 했지만, 말로만 반성을 언급했을 뿐 뉘우치는 기색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박대성 / 순천 10대 살해 피의자 : (범행 아직도 기억 안 나십니까? 기억 안 나요?) 죄송합니다. (기억 전혀 안 나요?) 조금씩 나고 있습니다. (조금씩 어디까지 기억이 나요? 어디까지 기억나요?) …….] <br /> <br />문답이 오간 3분간 거의 침묵으로 일관했고, 범행 경위는 경찰에서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입을 닫았습니다. <br /> <br />[송창원 / 전남 순천경찰서 형사과장 : 취한 상태로 피해자를 따라갔던 것도 기억 못 하고, 범행 현장도 전혀 기억 못 한다고 진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.] <br /> <br />그런데 박대성이 범행을 저지르기 불과 20분 전쯤 경찰과 만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박대성의 친형이, 동생의 극단적 선택이 의심된다고 신고해 지구대 경찰이 박대성의 식당으로 출동한 겁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박대성과 5분 동안 대면하고, 간단한 조사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에서 철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술에 취한 상태였지만, 가게 앞에서 혼자 담배를 피우고 있었고, 상태를 물어도 괜찮다고 답하는 등 별다른 의심 징후가 없었기 때문이란 게 경찰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박대성은 그러나, 경찰이 식당에서 사라지자 흉기를 들고 밖으로 나와 피해자 A 양을 잔인하게 살해했습니다. <br /> <br />폭력 전과가 있는 박대성을 좀 더 꼼꼼히 살폈더라면 원통한 죽음을 막을 수 있지 않았겠냐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현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현정 (minseok2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41005020958271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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