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이스라엘의 공습에 헤즈볼라 지휘부는 큰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.<br> <br>얼마 전 수장을 잃은 데 이어서, 그 후계자마저 지하벙커 파괴용인 벙커버스터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제거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하는 듯 합니다.<br><br>강태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5년 만에 '금요 기도 설교'에 등장한 이란의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.<br><br>수 만 명이 운집한 앞에서 소총을 움켜쥐며, "우리는 후퇴 않고 승리하겠다"고 설교합니다.<br><br>[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/ 이란 최고지도자] <br>"최근에도 우리는 이스라엘을 공격했고, 앞으로도 (공격은) 다시 이루어질 것입니다." <br> <br>이에 맞서 이스라엘도 지난 3일부터 이틀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를 포함한 헤즈볼라 목표물 200여 곳에 대규모 공습을 퍼부었습니다.<br> <br>베이루트 시내 중심가와 베이루트 국제공항 부근에서도 화염과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. <br><br>CNN은 이 공격이 사망한 헤즈볼라 수장의 후계자로 거론되던 '하셈 사피에딘'을 제거하기 위해서였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> <br>이스라엘 국영방송 칸은 이스라엘군이 초대형 '벙커버스터' 폭탄을 투하했고, 사피에딘의 생존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습니다.<br> <br>지난달 헤즈볼라의 수장 나스랄라를 제거할 때 썼던 것과 같은 표적 공습 방법입니다. <br> <br>[장지향 /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연구센터장] <br>"이스라엘에게 제일 좋은 그림은 (헤즈볼라가) 궤멸을 하는 거겠죠. 생각보다 굉장히 이기는 게임을 하고 있잖아요." <br> <br>최근 3주 동안 이어진 이스라엘의 대규모 공습으로 9천 명 안팎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태연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강태연 기자 tango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