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학기가 시작되고도 의대생들이 돌아오지 않아 집단 유급 우려가 현실화하자, 정부가 조건부 휴학을 승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던진 동맹 휴학은 허가하지 않는다며 내년 1학기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제적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염혜원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재 전국 40개 의대의 2학기 출석률은 2.8%에 불과합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유급기준을 학년 말까지로 미루며 복귀를 독려했지만, 의대생들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결국 대규모 유급사태를 목전에 두고 교육부는 또 다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내년 1학기 복귀를 조건으로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단, 의대 증원에 대한 반발로 던진 동맹 휴학은 여전히 허가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는 의대생들이 이미 제출한 휴학원은 동맹 휴학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때문에 휴학을 원하는 학생은 학칙에 맞게 사유를 다시 증빙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교육부는 또, 약속한 시점인 내년 1학기에 돌아오지 않으면 유급이나 제적처리 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주호 /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: 휴학 의사가 있는 학생에 대해서는 기존에 제출한 휴학원을 정정하는 등 별도 절차를 통해 동맹휴학의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의대 증원 백지화를 주장하며 어떤 회유책에도 움직이지 않았던 의대생들이 얼마나 응할지는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도 아무 반응을 내놓지 않을 경우 올해 말이 지나야 집단 유급으로 치달을지 휴학으로 한고비를 넘길지 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심민철 /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 : 만8천 명 중에서 실제로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현재 휴학을 냈기 때문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거라고 보고요. 전체적으로 모든 것들이 마무리돼서 정리된다면 결국은 학년도 말 정도 돼야지 이런 유급, 제적에 관련된 부분들을 판단할 수 있지 않겠나….] <br /> <br />휴학을 승인한 대학은 휴학생 규모 등을 고려한 내년도 교육계획안을 교육부에 제출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신입생들에게 수강신청, 분반 등의 우선권을 주는 내용도 포함됩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교육부는 의대 학제를 6년에서 5년으로 줄이는 방안도 마련한다는 계획이지만, <br /> <br />의대 부실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서 이 역시 벌써부터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. <br /> <br />YTN 염혜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;고민철 <br />영상편집;강은지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염혜원 (hyewo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006175835354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