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레바논을 공습 중인 이스라엘 군이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땅굴을 찾아서 파괴했습니다.<br> <br>국경 코 앞에 버젓이 만들어놓은 지하터널엔 식탁과 냉장고까지 갖춘 거실도 있었는데, 북한이 기술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송진섭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성인 한 명이 겨우 지나다닐 수 있을 정도의 폭의 좁은 땅굴. <br> <br>여기저기 각종 생활용품이 놓여있습니다. <br><br>최근까지도 사람이 생활한 듯 테이블과 의자가 설치돼 있고, 달걀같은 식량이며 냉장고까지 눈에 띕니다. <br><br>땅굴 한 쪽엔 배낭도 여러 개 놓여있는데 혹시 모를 공격에 대비한 전투 배낭입니다.<br><br>현지시각 어제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의 지하 땅굴을 발견해 폭파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땅굴은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서 불과 300m 거리에 만들어져 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이스라엘군은 “헤즈볼라 특수작전부대가 무기를 비축하기 위해 땅굴을 사용했다”고 설명했습니다.<br><br>이스라엘 연구 단체 알마센터는 헤즈볼라가 북한으로부터 땅굴 관련 기술을 전수 받았다고 분석했습니다.<br> <br>헤즈볼라가 지난 2014년 북한과 계약을 맺고 기술을 배웠고, 이를 또 하마스에 전수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이스라엘은 땅굴 폭파 외에도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대한 폭격을 이어갔습니다. <br><br>CNN은 "베이루트 남부, 다히예 지역에 최소 다섯 차례 공습이 떨어졌다"며 "2~3시간 동안 끊임없는 폭발음이 이어졌다"고 보도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