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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경일마다 ‘폭주족 성지’ 되는 천안, 왜?

2024-10-09 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국경일마다 활개치는 폭주족들, 오늘 한글날에도 어김없이 등장했습니다. <br> <br>폭주족의 성지라는 천안에 대거 몰렸는데요.<br> <br>왜 이렇게 천안으로 모이는 건지, 조현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요란한 경적 소리, 형형색색의 오토바이 수십 대가 사거리 중심을 빙빙 돕니다. <br><br>단속 경찰을 비웃듯 중앙선까지 넘나들고 폭죽까지 터뜨리며 질주합니다. <br> <br>[전희재 /충남 천안시] <br>"자고 있었는데 갑자기 굉음이 들리는 거예요. 일어났더니 오토바이 여러 대가 돌아다녔어요. 저렇게 사람들한테 피해주면 재밌나." <br> <br>경찰은 한글날인 오늘 폭주족 단속결과 교통법규 위반 등 102건을 적발했습니다. <br> <br>천안, 아산지역에선 지난 광복절 150건을 비롯해 3.1절, 어린이날까지 올해 국경일에만 폭주족들의 불법행위 446건을 처벌했습니다. <br> <br>단속에도 불구하고 국경일마다 폭주족들은 천안으로 몰려들고 있습니다. <br><br>[경찰 관계자] <br>"(천안이) 중부에 있어서 길이 사통팔달이죠. 그러니까 경기도나 충청북도나 지난번에 보니까 전라도에서도 올라왔더라고요." <br><br>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없는 오토바이는 국도로 이동하는데, 서울 등 수도권에서 목포 전라권까지 관통하는 1번 국도의 중간지점이 바로 천안입니다.<br><br>천안에는 이처럼 왕복 8차선이 교차하는 대형 사거리가 적지 않은데다 도로 곳곳이 좁은 골목길로도 이어집니다.<br> <br>사거리는 폭주족의 무대가 되고 골목길로 경찰 추적을 피할 수 있는 셈입니다. <br><br>3.1절 유관순 열사 동상 주변이 주요 집결지가 된 것도 천안이 폭주족 성지가 된 이유로 꼽힙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최준호 <br>영상편집 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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