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노벨 화학상 역시 전날 물리학상에 이어 인공지능, AI 머신러닝을 활용해 단백질의 비밀을 밝혀낸 세 연구자에게 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'단백질 설계 예측'에 기여한 미국 생화학자 데이비드 베이커와 단백질 구조를 파악하는 AI 모델을 개발한 구글의 AI 기업 '딥마인드' 대표 데미스 허사비스 그리고 미국 화학자 존 점퍼가 공동 수상했다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벨위원회는 이들이 "컴퓨터와 AI를 통해 단백질의 비밀을 밝혀냈다"면서 "두 가지 서로 다른 발견이지만 이것들은 서로 긴밀하게 관련돼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데이비드 베이커는 완전히 새로운 단백질의 종류를 구축하는 위업에 성공했고 허사비스와 점퍼는 단백질의 복잡한 구조를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"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벨위원회는 단백질은 생명의 기반인 모든 화학 반응을 조절하고 조종한다면서 이번 발견은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커는 미국 워싱턴대 생화학 교수이며 생체공학과 화학공학, 컴퓨터 공학 그리고 물리학 겸임교수입니다. <br /> <br />'알파고의 아버지'로 불리는 허사비스는 영국의 컴퓨터 공학자이자 딥마인드 최고경영자이며, 미국 화학자 점퍼는 딥마인드의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노벨 화학상을 화학자가 아닌 허사비스가 받은 것은 이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, 올해 39살인 점퍼는 72년 만에 최연소 수상자로 기록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전 노벨 물리학상 역시 인공신경망을 이용한 AI 머신러닝의 개척자 2명에게 돌아가면서 올해 노벨상 과학 부문은 AI 분야가 약진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 /> <br />상금은 1,100만 스웨덴 크로나, 우리 돈으로 약 13억4천만 원으로 세 사람이 나눠 갖게 됩니다. <br /> <br />노벨위원회는 화학상에 이어 10일 문학상, 11일 평화상, 14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합니다. <br /> <br />앞서 7일에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마이크로RNA 발견에 기여한 미국 생물학자 빅터 앰브로스와 게리 러브컨이, 8일에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로 AI 머신러닝의 기초를 확립한 존 홉필드와 제프리 힌턴이 선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노벨상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각각 열립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00922040176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