금융시장에서 선진국 지수 편입은 외국 자본이 들어오는 데 아주 중요한 요소인데요. <br /> <br />이렇게 채권은 선진시장 반열에 올랐지만, 증권시장은 30년 넘게 도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에는 '공매도 금지 조치'가 지적됐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아보시죠. <br /> <br />증시 분야에서 중요한 건 미 금융기관 모건스탠리의 MSCI 선진국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1969년에 개발돼 국제 금융시장이 벤치마크로 쓰고 있는 지표인데요. <br /> <br />주식시장 발전 수준에 따라 프런티어시장, 신흥시장, 선진시장 이렇게 3가지로 분류하는데, <br /> <br />이 선진시장에는 미국과 일본, 싱가포르 등 23개국이 있고요. <br /> <br />우리나라는 중국, 대만과 함께 신흥 시장에 분류돼있습니다. <br /> <br />1992년에 편입된 이후 30년 넘게 제자리입니다. <br /> <br />국제적 위상과는 어울리지 않는 자리죠. <br /> <br />지난 6월 재도전했지만 또 실패했는데, 당시 MSCI는 "최근의 공매도 금지 조치로 시장 접근성이 제한된다는 점에 주목"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공매도는 주가에 낀 거품을 빼서 시장 안정화에 기여 하는 순기능이 있죠. <br /> <br />그래서 해외 투자자가 안심하고 투자하기 위해서는 공매도가 필요하다는 게 MSCI의 의견입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해외 기관이 우리 증시를 바라보는 데도 공매도 정책은 주요 고려사항이 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이번에 우리 국채를 세계국채지수에 편입한 FTSE 러셀은, <br /> <br />우리 증시에 대해 2009년부터 선진시장으로 분류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이번에 간신히 지위를 유지하면서 "공매도 재개 목표가 신속히 달성되지 않을 경우, 추가 조치를 논의"하겠다는 언급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이 '추가 조치'란 말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<br /> <br />우리나라가 선진국에서 관찰대상국으로 바뀔 경우, 증시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생길 수 있어 당국의 고심이 깊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이정환 /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(YTN 뉴스START) : (우리나라 공매도 정책이) 비교적 선진국가들에 비해서 오래 갖고 있는 것은 맞거든요. 사실은 주가에 있어서 공매도라는 건 주가가 하락할 기대를 반영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. <br /> <br />그런데 선진국 투자자들이 보기에는 우리가 투자전략이 흔히 말할 때 올릴 때 쓸 수 있는 전략이 있고 내릴 때 쓸 수 있는 전략들이 있는데. 내려 가는 측면을 막아놓게 되면 투자자 입장에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발생하게 되고 이런 것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진혁 (chojh033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101008065131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