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난기류에 컵라면 퇴출…‘매출보다 안전’

2024-10-10 2,09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진에어가 이번달부터 기내 컵라면 판매를 중단합니다. <br><br>저비용항공사 중에는 처음인데요.<br><br>주요 매출원이었던 컵라면을 포기할 만큼, 난기류에 따른 화상 우려가 커진 겁니다. <br><br>이준성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비행기에서 뜨거운 액체류가 점점 사라지고 있습니다.<br><br>진에어는 이번달부터 기내 컵라면 판매를 중단했습니다. <br><br>그간 유료로 팔던 국내 저비용항공사 중에는 처음입니다. <br><br>진에어는 "수익 감소가 불가피한 면은 있으나 승객과 승무원의 안전을 우선 고려했다"고 밝혔습니다. <br><br>앞서 모회사인 대한항공도 일반석에서 무료로 제공하던 라면 서비스를 중단했습니다. <br><br>LCC 기내에선 컵라면을 약 5천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. <br><br>기내 유료 상품 매출의 30% 정도를 차지할 만큼 효자 상품입니다.  <br><br>그럼에도 주 수익원을 포기하는 이유는 최근 늘어난 난기류 때문입니다.  <br><br>올해 1분기 국적사가 만난 난기류만 해도 6200여 건.  <br><br>1년 전과 비교하면 80% 가까이 늘었습니다. <br><br>특히 지난 8월 몽골행 대한항공 비행기가 운항 도중 난기류를 만나며, 기내식이 쏟아지고 승객과 승무원이 다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.<br><br>국토부는 모든 객실에서 컵라면과 커피 같은 뜨거운 음식 제공 중단을권고했습니다. <br><br>이에 아시아나항공은 지난달부터 일본, 중국처럼 단거리 국제선 일반석에서는 뜨거운 음료 제공을 중단했습니다.<br><br>만 비즈니스석 이상에선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 여전히 라면을 제공합니다. <br><br>진에어를 제외한 다른 LCC에서는 여전히 컵라면을 유료로 판매합니다. <br><br>제주항공은 컵라면을 지퍼백에 담아서 제공합니다.<br><br>티웨이는 안전 고도에 진입하면 판매를 시작하는 등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고 밝혔습니다. <br><br>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.<br><br>영상편집 : 조아라<br /><br /><br />이준성 기자 jsl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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