8시간여 만에 진화…20여 명 이송·차량 피해 다수 <br />벤츠 전기차 차주들 집단 소송 제기…"사기 계약"<br /><br /> <br />지난 8월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난 전기차 화재 기억하실 겁니다. <br /> <br />삽시간에 주변으로 불이 번지면서 큰 피해를 낳았는데요. <br /> <br />불이 난 전기차 모델인 벤츠 EQE 차주 등 20여 명이 벤츠 본사 등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8월, 인천 청라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8시간여 만에 간신히 꺼졌지만 주민 2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 이송됐고 주변 차량 8백여 대가 피해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난 차량은 벤츠의 전기차 모델인 EQE350+인데, <br /> <br />화재 2달여 만에 해당 차량 기종 소유자 등 24명이 벤츠 본사와 벤츠 코리아 등을 상대로 집단 소송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먼저, 벤츠가 '사기 계약'을 체결했다며 계약이 무효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부분 EQ 시리즈 전기차에 중국산 배터리가 장착됐지만, 벤츠 측이 이를 숨기고 세계 1위 배터리 제조 업체인 CATL 배터리가 실린 것처럼 허위 고지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하종선 / 소송 대리인 : (벤츠 부사장이) 대부분 차량에 장착되는 파라시스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CATL이 장착된다고 말하면 이것은 은폐에 의한 기망이다….] <br /> <br />화재 사고 이후 벤츠 측이 리콜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차량 결함을 숨기려고 했다며 징벌적 손해배상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배터리 열폭주 위험이 큰 데도 벤츠가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적절한 설계나 장치를 갖추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벤츠 EQ 시리즈 전기차 차주 : 청라 사고가 나고 나서 굉장한 불안감을 많이 느끼게 됐습니다. 제가 좋은 취지에서 산 이 전기차로 왜 이런 걱정까지 해야 하는지….] <br /> <br />차주 측은 일단 한 사람에 1천만 원을 배상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, 벤츠 허위 광고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결과에 따라, 청구 액수를 더 높인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다현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; 최성훈, 이규 <br />디자인; 이원희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다현 (dasam080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01022515704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