라이칭더, 중국 겨냥 "주권 침범·병탄 용납 안 해" <br />"중국 이제 75살…113살 타이완 조국 될 수 없어" <br />중국 외교부 "타이완, 독립 꾀하면 죽음의 길" 반발 <br />친중 성향 마잉주 전 총통 "양국론은 위헌" 비난<br /><br /> <br />독립 성향의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이 건국기념일 연설에서 '두 개의 중국'을 역설했습니다. <br /> <br />'하나의 중국'을 천명해 온 중국에 대규모 무력시위 구실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 됩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총통부 앞에 도열한 삼군 의장대 위로 헬기 편대가 '청천백일기'를 펼치고 날아갑니다. <br /> <br />1911년 10월 10일 쑨원의 '신해혁명'을 건국일로 삼는 타이완의 113주년 국경일 대회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라이칭더 총통은 중국을 겨냥해 주권 침범이나 병탄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라이칭더 / 타이완 총통 : 중화민국(타이완)은 중화인민공화국(중국)과 서로 예속되지 않습니다. 중화인민공화국은 타이완을 대표할 권리가 없습니다.] <br /> <br />앞서 5일엔 갓 75살이 된 중국은 113살인 타이완의 조국이 될 수 없다고 자극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라이칭더 / 타이완 총통 (지난 5일) : 오히려 중화민국(타이완)이 중화인민공화국(중국)의 75세 이상 민중의 조국이 될 수 있는 것 아닙니까?] <br /> <br />타이완 해협에선 중국 군용기 27대와 함정 9척이 접근해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 남부 하이난 기지엔 랴오닝함과 산둥함이 나란히 정박해 '쌍항모 훈련'을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 문제는 내정이라며 논평을 거부해 오던 중국 외교부도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오닝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고집불통의 '타이완 독립' 입장을 다시 한 번 폭로하고, 정치적 사익을 위해 타이완 해협 긴장을 고조시키는 험악한 의도를 드러냈습니다.] <br /> <br />친중 성향인 마잉주 전 총통은 국경일 대회에 불참하고 '양국론은 위헌'이라며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음 달 대선을 앞둔 미국이 양안(중국·타이완)에 자제를 촉구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의 전략적 모호성 탓에 중국이 침공하더라도 직접 파병할 거라고 믿는 타이완 사람은 절반(53%)에 그친다는 설문 결과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디자인 : 김진호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정규 (liv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01023180445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