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일본 도쿄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노인들만 사는 집에 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SNS로 범행을 대행할 사람들을 모으는 수법까지 동원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80대 남편과 70대 부인 노부부가 사는 주택에 복면을 쓴 괴한 2명이 침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괴한들은 부부의 손발을 묶고 현금 900만 엔을 뺏어 달아났습니다. <br /> <br />[인근 주민 : 이 주변에서는 이상한 일이 없었는데, 정말 놀랐습니다.] <br /> <br />70대 부인은 갈비뼈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자 친척 : 두 부부는 항상 집에 있었어요. 충격입니다. 이런 어이없는 상황이 믿어지질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 8월 말부터 도쿄와 사이타마 등 수도권 일대에서 이런 형태의 범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9월 중순 이후 노인이 사는 주택을 노린 강도 사건만 5건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지금까지 붙잡힌 10여 명을 조사했는데, 모두 누군가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SNS 범행 모집을 보고 범죄를 대행하는 '야미바이토' 이른바 '어둠의 아르바이트'의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. <br /> <br />범행에 응모한 이들은 주로 10~20대로 쉽게 큰 돈을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범행에 익숙하지 않아 황급히 창문을 깨거나 잠금장치를 부수고 침입을 시도하는 등의 특징을 보입니다. <br /> <br />일본 경찰청은 지역 경찰과 광역 수사팀을 구성해 주범을 쫓고 있지만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. <br /> <br />유사한 사건이 지역으로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치안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 : 사이토 <br />디자인 : 임샛별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세호 (se-3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01023183404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