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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강마저 극찬한 악동뮤지션 노래 가사 "갑자기 택시에서 눈물이..." [지금이뉴스] / YTN

2024-10-11 1,230 Dailymotion

작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면서 그의 추천 음악까지 재조명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강은 2021년 장편소설 '작별하지 않는다' 출간 후 출판사 문학동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집필 당시 들었던 '곁에 있어 준 노래'들을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강 작가는 "평소 노래를 많이 듣는 편"이라며 "글을 쓸 때 음악을 듣는 방식은 그때그때 다른데, 조용히 다듬기도 하고, 귀가 떨어질 것처럼 음악을 크게 틀어 잡념을 사라지게도 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'작별하지 않는다'는 제주 4·3사건의 비극을 세 여성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한강의 가장 최근 작품입니다. <br /> <br />이 작품은 지난해 프랑스 4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'메디치상'을 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강은 '작별하지 않는다' 초고를 쓴 뒤 악동뮤지션 노래 '어떻게 이별까지 사랑하겠어, 널 사랑하는 거지'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"초고를 다 쓰고 택시를 탔는데 이 노래가 나오고 있었다"며 "마지막 부분 가사가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와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"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'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를 이후에 우리 바다처럼 깊은 사랑이 다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게 이별일 텐데' 부분에서 한강은 "바다가 다 마르는 건 불가능한데 그런 이미지가 떠올랐다"며 "갑자기 사연 있는 사람처럼 택시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던 기억이 있다"고 회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김광석 '나의 노래'는 "특히 열심히 썼던 시기에 들었다"고 소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한강 작가는 "아무도 안 만나고, 말도 안 하고, 안 들어서 '한국말을 잊어버릴 수도 있겠다' 하던 시간이었다"며 "저는 '갱생의 시간'이라고 부르는데, 식이요법도 하고, 근력 운동도 해서 많이 건강해지고, 글도 많이 썼다"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외에도 한강 작가는 안드라 레이의 '라이즈 업'(Rise Up), 오혁이 부른 '월량대표아적심', 아르보 페르트의 '거울 속의 거울' 등도 추천했습니다. <br /> <br />디지털뉴스팀 기자ㅣ박선영 <br />AI 앵커ㅣY-GO <br />자막편집 | 이미영 <br /> <br />#지금이뉴스 <br /> <br />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101116464367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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