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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행에서 난동…수갑 채우자 “느그 서장하고 밥도 먹고”

2024-10-11 19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은행에서 난동을 부리는 남성을 체포했더니, 별안간 경찰에게 엉뚱한 소리를 합니다. <br><br>유명 영화 대사를 따라하는데, 그 모습이 영상에 다 담겼습니다. 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 <br><br>[기자]<br>은행에 들어온 남성, 창구에 앉아 업무를 보는가 싶더니 갑자기 일어나 돌을 던집니다.<br><br>유리문을 발로 수차례 찹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(경찰) 빨리 불러라! <br> <br>화분을 발로 차 부수고 유리문을 박살내고 난 뒤 자리를 뜹니다. <br> <br>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, 인근 모텔로 들어가는 남성을 발견합니다. <br><br>격렬한 저항 끝에 경찰에 체포되는 남성, 수갑을 채우자 큰 소리를 칩니다. <br><br>[현장음] <br>"느그 서장 남천동 살제? 느그 서장하고 밥도 먹고 사우나도 가고 다했어." <br> <br>유명한 영화 대사를 그대로 따라한 겁니다. <br><br>[영화 범죄와의 전쟁] <br>"느그 서장 남천동 살제? 내가 임마. 느그 서장이랑 어제께도 밥 먹고" <br> <br>남성은 50대 A 씨, 정작 경찰서장과는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습니다. <br> <br>[김민철 / 거제경찰서 신현지구대 순경] <br>"본인도 거기서 본 걸 따라한 거라고. 우습게 보는 느낌으로 이제 이야기를 하면서 내려간 거라서 계속 들어줄 가치가 없는 말이라고 판단을 하고." <br> <br>A 씨는 은행원 응대가 맘에 들지 않아 난동을 피웠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A 씨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입건해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덕룡 <br>영상편집 정다은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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