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대형서점부터 동네 서점까지 '한강 열풍'이 불었습니다. <br /> <br />서점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'오픈런' 행렬도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배민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시내 대형서점 앞에는 이른 아침부터 줄이 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손수레를 챙긴 모습도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문을 열자마자 바쁜 걸음으로 들어서는 시민들, 한강 작가의 책을 구하기 위한 '오픈런'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책은 금세 동나 버리고 아쉬운 마음에 빈자리라도 사진으로 남깁니다. <br /> <br />[김창엽 / 서울 홍제동 : 어젯밤에 뉴스 듣고, 이 기회에 (책을) 사서 수능 끝나면 읽으면 좋겠다 생각을 해서 사러 왔다가, 다 품절이라….] <br /> <br />새 책이 들어오고 또 들어오지만 매대에 올려놓기 무섭게 팔려나갑니다. <br /> <br />조금 전 한강 작가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'채식주의자'의 새 물량이 들어왔는데요. <br /> <br />한 작가의 책을 사기 위한 시민들로 발 디딜 틈이 없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점심시간에 잠시 틈을 낸 직장인도, 고국에서 영광스러운 소식을 들은 교포도 뜻깊은 날을 기념합니다. <br /> <br />끊임없는 독자들의 행렬에 결국, 급하게 준비한 물량도 모두 소진됐습니다. <br /> <br />[박 일 / 서울 구로3동 : 너무 좋아서, 기쁜 소식 듣고 지인들한테 선물 하나씩 드리려고, 받는 사람도 좋아할 것 같아서. 기분 너무 좋지요. 점심시간 이용해서 왔는데, 좀 일찍 나온 게 잘한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[이기봉 / 미국 시애틀 : 제가 탄 것은 아니지만 참 자랑스럽고 놀랍죠. 시애틀에서 같이 문학 활동하는 그런 분들한테 제가 읽은 걸 좀 전해주고 (싶어요.)] <br /> <br />수상 소식이 들리자마자 한강 작가 책이 매진된 소규모 서점에서는 혹시 책이 더 들어오는지 손님들 문의가 잇따르지만 재고를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[서점 관계자 : 수상하시자마자 책 남아있던 재고들도 다 나갔어요. 계속 손님들도 문의를 많이 주시고, 출판사에서도 책을 저희한테 줄 수 있는 게 한정돼있다 보니까….] <br /> <br />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서점가에 부는 '한강 열풍'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배민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; 심원보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배민혁 (baemh07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01121541858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