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광장 광화문광장, 청계광장이 '소설가 한강의 도서관'으로 변신했습니다. <br> <br>한강 작가의 대표 작품들이 특별 전시됐습니다. <br><br>한강 작가의 모교도 축제 분위기입니다. <br><br>홍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넓은 광장이 푹신한 의자에 앉아 책을 읽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. <br> <br>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해 광화문광장과 서울광장, 청계천에 한강 작가의 작품들을 서울시가 비치해 놓은 겁니다. <br> <br>[이상아 성여원 / 경기 성남시] <br>"책 구하기 어렵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나왔습니다. (앞으로 책 많이 읽고 똑똑해질 거예요.)" <br> <br>[김종한 / 서울 강동구] <br>"가슴이 떨리는, 감격적인 소식이었어요. 내 생전에 그런 상을 받다니 정말 뿌듯합니다." <br> <br>관광객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책들을 살펴봅니다. <br> <br>[사이마 재프리 / 영국 관광객] <br>"한강 작가의 작품들은 자전적이고 구성이 흥미롭습니다. 등장인물도 굉장히 강력합니다." <br> <br>이렇게 서울 도심 곳곳은 한강 작가의 책방을 방불케 했습니다. <br><br>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곳, 모교인 연세대학교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><br>교정 전체가 수상을 축하하는 현수막으로 가득 찼습니다.<br> <br>연세대학교는 한 작가가 동의한다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거나 교수로 초빙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문학관 건립이나 특별전 개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[도경민 / 연세대 재학생] <br>"제가 다니고 있는 대학교에서 위대한 인물이 나왔다는 게 영광스럽고 만약 강의가 생긴다면, 작가님도 한 번 (학교에) 오신다면 더 가고 싶을 것 같습니다." <br> <br>연세대 학보사도 호외를 발행해 노벨상 수상 쾌거를 기념했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홍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준희 <br>영상편집: 이희정<br /><br /><br />홍란 기자 hr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