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인 민정 씨가 오늘 결혼식을 올렸습니다.<br><br>이혼 소송 중이지만 최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나란히 혼주석에 자리했습니다.<br> <br>정재계 인사들도 총출동했습니다.<br> <br>임종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 <br>[기자]<br>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 씨의 결혼식이 열린 서울의 한 호텔입니다. <br> <br>초대받은 하객 외에는 출입이 제한됐고, 가림막까지 쳐졌습니다. <br> <br>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예식 시작 2시간 전 각각 식장에 도착했습니다. <br> <br>지난 5월 재산분할 항소심 판결 이후 첫 대면입니다. <br> <br>[최태원 / SK그룹 회장(지난 6월] <br>"개인적인 일로 국민들께 걱정과 심려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." <br> <br>두 사람은 식장 앞에서 환한 표정으로 하객을 맞으며 감사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결혼식 중에도 신부 측 부모석에 앉아 딸의 결혼식을 지켜봤습니다. <br> <br>오늘 결혼식은 철저한 보안 속에 비공개로 진행됐는데요. <br> <br>정재계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해 축하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> <br>4대그룹 총수 중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참석했고,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사정상 참석하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 재계 총수들은 물론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정치권 인사들도 참석했습니다.<br> <br>이날 결혼식은 재벌가의 흔치 않은 국제결혼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. <br> <br>민정 씨의 신랑 케빈 황 씨는 미국인 해병대 장교입니다. <br> <br>해군 출신인 민정 씨와 군 복무라는 공통점을 계기로 가까워졌고 결혼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이를 반영하듯 일반적인 결혼식과는 달리 '한미 전우를 위한 추모'가 예식의 첫 번째 순서로 진행됐습니다. <br> <br>민정씨 부부는 미국에 신접살림을 차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임종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래범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br /><br /><br />임종민 기자 forest13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