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채식주의자 번역가, '전쟁인데 무슨 잔치' 한강 발언 SNS에 공유 / YTN

2024-10-13 12,539 Dailymotion

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작품을 번역한 영국인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가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다는 한강의 발언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스미스는 자신의 엑스(X)에 한국 영자지의 영문 기사를 공유하면서 기사 속 일부 문장을 별다른 설명 없이 공유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미스가 인용한 문장은 "전쟁이 치열해서 사람들이 날마다 주검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겠느냐" 등입니다. <br /> <br />이는 앞서 한강의 부친인 소설가 한승원 씨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하지 않겠다는 딸 한강의 뜻을 전하면서 기자들에게 한 말입니다. <br /> <br />스미스는 '채식주의자'를 번역해 2016년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공동 수상한 번역가로, 한강의 작품을 세계 무대에 알린 일등공신입니다. <br /> <br />독학으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해 런던대 동양 아프리카대(SOAS)에서 한국학 석·박사 과정을 밟았고 영국에서 '채식주의자'의 매력을 먼저 알아보고 알리는 데 앞장선 터라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그의 입에도 세간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스미스는 앞서 한강의 '작별하지 않는다'를 이예원과 공동 번역한 번역가 페이지 모리스가 지난 11일 올린 게시물을 리트윗(재공유) 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스미스가 리트윗한 모리스의 글은 "노벨 문학상에 대한 대화의 전면에 번역가를 내세워 준 언론인들에 감사한다"며 "하지만 번역가들에게 연락할 때 기본적 공감과 존중을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"는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후 스미스는 따로 반응을 내놓지 않은 채 별다른 외부 노출 없이 조용한 행보를 보여왔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그는 공동 설립한 아시아·아프리카 문학 특화 출판사 틸티드 액시스 프레스는 낭보가 전해지자 "한강의 수상을 축하한다"며 "또한 우리는 영어권에 그의 작품을 가져온 번역가 데버라 스미스와 이예원에게도 찬사를 보내고 싶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"이번 수상은 번역 문학과 독립 출판에 대한 거대한 승리"라며 "노벨상에 관한 친절한 말씀들에 감사한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황보선 (bosu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01322250254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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