결혼식 맞춤 정장을 전문으로 하는 예복업체가 돌연 폐업하며 한 소식을 앞서 YTN이 단독으로 전해드렸죠. <br /> <br />예비부부 230쌍이 집단 소송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, 해당 업체는 다른 협력업체에 지급해야 할 결제 대금도 제대로 주지 않는 등 위태롭게 영업을 이어왔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돈만 챙기고 폐업한 서울 강남의 예복 업체 때문에 울화통이 터지는 것은 신혼부부뿐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관련 협력 업체로도 불똥이 튀었습니다. <br /> <br />셔츠 납품업체는 수십 벌을 납품한 대가를 한 푼도 못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셔츠업체 관계자 : 늦지 않게 돈을 보낼 테니, 와이셔츠를 보내라고 해서 보냈거든요. 대표들은 전화를 안 받고, 전화를 받아도 좀 이따 전화한다고 끊어버리고….] <br /> <br />부실 영업은 이미 오래전부터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한 셔츠 제작 업체에서는 대금 3천만 원을 못 받게 되면서 3년 전쯤 거래를 끊고 소송을 준비 중입니다. <br /> <br />[셔츠업체 관계자 : 저희한테 미수금이 있어서 저희가 물건을 안 해주니까, 다른 업체로도 가고 그런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[과거 가맹업체 관계자 : 옛날에도 환불이 수월하게 이뤄지진 않았어요. 대금도 좀 다달이 못 줬다고 (들었습니다.)] <br /> 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 신혼부부들은 업체가 빚 문제로 운영이 힘들어지니 자기들 돈까지 챙겨 잠적한 게 아니냐고 의심합니다. <br /> <br />[이경민 / 폐업 예복업체 피해자 : 들어보니까 폐업 전날까지 영업했다고 하더라고요? 절박하게 결혼 준비하는 분을 대상으로 사기를 친 거잖아요] <br /> <br />결국, 1차 집단고소에 나서기로 모인 예비부부 238쌍의 피해 액수만 4억4천만 원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개별 고소에 나선 사람들과 아직 확인되지 않은 피해자, 여기에 협력업체들까지 합친 피해 금액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정현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;윤소정 <br /> <br />디자인;임샛별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현우 (junghw5043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01505182219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