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명태균 씨가 처음으로 김건희 여사와 나눈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"우리 오빠를 용서해주세요" <br> <br>메시지를 주고받은 시점이나 맥락은 없었지만, 명 씨는 앞으로도 계속 폭로할 것을 시사하면서 정치권이 발칵 뒤집혔습니다. <br> <br>조민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와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했습니다. <br> <br>명 씨가 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폭로는 내놨지만, 김 여사 메시지를 직접 공개한 건 처음입니다. <br> <br>명 씨가 공개한 메시지 화면에 따르면, 밤 11시 25분 김 여사는 '오빠'라는 인물을 언급하며 명 씨에게 사과합니다. <br> <br>"너무 고생이 많다"며 "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를 용서해달라, 제가 난감하다"고 합니다.<br> <br>또 오빠라는 인물을 겨냥한 듯 "무식하면 원래 그렇다" "오빠가 이해가 안 간다"고도 말합니다.<br> <br>'오빠'가 누구인지 드러나지 않았지만, 김 여사는 오빠를 낮추며 명 씨의 기분을 풀어주려는 듯 보입니다. <br> <br>김 여사는 명 씨를 '선생님'이라 부르는 것도 눈에 띕니다. <br> <br>김 여사가 "제가 명 선생님께 완전히 의지하는 상황"이라고 하거나, "명 선생님의 식견이 가장 탁월하다고 장담한다, 해결할 유일한 분"이라며 치켜세우기도 합니다.<br> <br>여사의 메시지가 끝날 때까지 명 씨는 별다른 답장을 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명 씨는 이 메시지를 공개하며 "김재원 최고위원이 강력하게 요청해 해당 대화를 공개했다", "김 최고위원의 세 치 혀 때문에 보수가 또 망한다"고 썼습니다.<br> <br>다만 명 씨는 해당 대화를 나눈 날짜나 이준석 의원이 언급된 맥락 등은 따로 설명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최동훈<br /><br /><br />조민기 기자 minki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