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어제 직접 군 수뇌부를 총소집했습니다. <br><br>김 위원장이 강경한 군사적 입장을 표명했다고만 공개했는데, 대남 군사도발을 전격 승인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 <br> <br>평양 상공이 무인기에 뚫리면서 북한이 발칵 뒤집힌 모양새입니다. <br> 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‘국방 안전 협의회’라는 이름으로 군 수뇌부들을 소집한 것은 어젯밤입니다. <br> <br>리창호 정찰총국장과 리영길 총참모장, 노광철 국방상, 리창대 국가보위상 등이 참석했는데 사실상 군사 조치 시행에 필요한 수뇌부가 모두 모인 겁니다.<br> <br>북한 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지휘부의 보고를 듣고 결론을 내렸고, 강경한 정치 군사적 입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> <br>[조선중앙TV] <br>"안전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전쟁 억제력의 가동과 자위권 행사에서 견지할 중대한 과업들을 밝히시였다." <br> <br>전문가들은 국방 안전 협의회 개최가 전례 없는 일이라며 김 위원장이 전면에 나서 강경한 정치 군사적 입장을 언급한 만큼 대남 군사도발을 전격 승인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미 이번 경의선 동해선 폭파 도발을 감행했지만 방공망이 또 다시 뚫릴 경우 비무장지대나 NLL 일대에서의 추가 도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정대진 / 아주통일연구소 교수] <br>"유사시 무력충돌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면서 대내 결속을 더 강화하는 (의도입니다.)" <br> <br>최근 북한과 밀착 행보를 보이는 러시아는 한국의 무인기 침범이 "북한 주권 침해이자 내정간섭"이라며 노골적으로 북한 편을 들었습니다.<br> <br>유엔군 사령부는 이번 무인기 사태를 인지하고 있다며, 정전협정에 따라 엄격히 조사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이은원<br /><br /><br />박수유 기자 aporia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