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北, 우리가 1800억 들인 남북연결도로 폭파

2024-10-15 65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 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북한이 끝내 경의선과 동해선 도로를 폭탄으로 폭파했습니다. <br> <br>개성공단 남북연락사무소 폭파에 이어 4년 만에 또 우리 세금으로 지은 시설을 폭파시킨 건데요. <br> <br>이로써 남북을 이었던 육로가 완전 단절됐습니다. <br> <br>수십 개의 구덩이를 파 일일이 폭약을 매설한 것으로 추정되는데요. <br> <br>북한은 이 자리에 요새화. <br><br>콘크리트 장벽을 세울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전방에 큰 긴장감이 감돌고 있습니다. <br> <br>첫 소식, 문예빈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여기서부터는 개성시입니다"라고 적힌 파란색 도로 표지판이 선명합니다.<br> <br>경의선 남북 연결 도로입니다. <br> <br>오늘 오전 11시 59분.<br> <br>가림막이 설치된 뒤편으로 갑자기 땅이 흔들릴 만큼 큰 폭발이 일어나면서 연기가 솟구쳐 오릅니다. <br> <br>엄청난 폭발에 주위 전봇대 전선이 출렁거릴 정도입니다. <br> <br>약 2분 뒤. <br><br>이번엔 동해선 연결도로에서도 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습니다. <br> <br>폭발이 일어난 곳 오른쪽에는 '금강산'으로 추정되는 글자가 담긴 파란 표지판도 포착 됐습니다. <br> <br>북한이 군사분계선(MDL) 이북 경의선과 동해선 연결도로 일부를 폭파하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합참 관계자는 폭파 시작지점이 군사분계선 MDL로부터 10m 떨어진 곳으로, 경의선은 70m, 동해선은 40m 길이의 도로가 폭파됐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도로에 수십 개의 구덩이를 파 일일이 폭약을 매설한 것으로 관측되는데, 구덩이마다 약 100kg의 폭약을 설치한 것으로 추정됩니다.<br> <br>오늘 폭발은 북한이 9일 '남북 단절'을 선언한 지 하루 만인 10일부터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군 관계자는 이번 작업에 100여 명이 투입됐는데, 전동드릴이나 굴삭기가 포착되지 않아 삽과 곡괭이 등 열악한 환경에서 작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북한이 우리를 겨냥해 폭파 도발을 감행한 것은 2020년 개성공단 내 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4년 만입니다. <br> <br>우리 군은 "북한이 이후 콘크리트를 걷어내는 작업을 계속할 것"이라며, "북한 측 촬영 인원도 포착돼 오늘 폭파를 향후 대내선전에 이용할 수 있다"고 밝혔습니다.<br> <br>남북 분단의 상징이었던 경의선과 동해선은 여러 번의 우여 곡절 끝에 2018년 문재인 정부 시기 재착공식을 열었습니다. <br> <br>이번 폭파로 여기에 투입된 우리 세금 1억3000만 달러, 약 1770억 원이 물거품이 됐습니다. <br> <br>[구병삼 / 통일부 대변인] <br>"남북 합의에 명백한 위반이며 매우 비정상적 조치로 우리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합니다." <br> <br>군 관계자는 비무장지대(DMZ)내 폭파 행위는 정전협정 위반에 해당된다며 북한이 남북 단절에 방점을 찍었다고 우려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문예빈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혜리<br /><br /><br />문예빈 기자 dalyebi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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