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난 8월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이후 안전 대책으로 제시된 '배터리 인증제'가 이번 달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정부가 직접 배터리 안정성을 시험 검증하겠다는 건데, 높아진 전기차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전기차에 탑재될 배터리 팩을 시험 장치 위에 올려 흔들고, <br /> <br />높은 곳에서 떨어뜨리는가 하면, <br /> <br />아예 불길 속에 넣어, 더 큰 위험으로 번지지 않는지 시험합니다. <br /> <br />지난 8월 인천 청라 전기차 화재 이후 전기차에 대한 공포심이 잦아들지 않자, <br /> <br />정부가 직접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을 시험해 보증하는 제도를 조기에 시행하기로 한 겁니다. <br /> <br />[백원국 / 국토교통부 2차관 : 전기차 화재에 대한 걱정이 많은 상황에서 내년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었습니다. 그래서 15일부터 시범 사업 형태로 조기 시행하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'배터리 안전성 인증제'란 전기차 배터리가 출시되기 전 정부의 안전 시험을 받도록 하는 사전 인증제도를 말합니다. <br /> <br />제조사는 과열과 과충전, 단락 등 12개 안전성 시험을 통과해야만 시장에 배터리를 출시할 수 있고, <br /> <br />사후에도 적합성 시험을 받아야만 합니다. <br /> <br />당초 내년 2월 시행될 예정이지만, 소비자의 불안감을 없애고 안정적으로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일정을 앞당겼습니다. <br /> <br />시범 사업에는 현대차와 기아, LG에너지솔루션 등 5개 업체가 참여해 안전성 인증의 첫 시험대에 오릅니다. <br /> <br />현대차와 기아의 후속 전기차 모델이 가장 먼저 정부 안전성 검증을 받아 인증 전기차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는 내년 2월부터 시행하되 1년의 유예를 거쳐 2026년 본격 의무화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이외에도 배터리 이력제와 BMS 안전 기능 강화책도 마련하기로 했는데, 시장의 불안감을 얼마나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YTN 박기완 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영상편집;정치윤 <br /> <br />디자인;이원희 <br /> <br />화면제공;국토교통부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기완 (parkkw061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101520001932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