졸업앨범에 선생님 사진이 없다? <br /> <br />딥페이크 공포에 교사들이 졸업 앨범에 사진 넣기를 주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러다가 졸업앨범에서 선생님 얼굴이 빠지거나 그러다 아예 졸업앨범이 사라지는 건 아닌지 걱정되는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최근 교사 3천5백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해봤는데요. <br /> <br />교사 10명 중 9명 이상이 졸업 앨범에 실린 본인 사진이 딥페이크 성범죄에 도용되거나 초상권 침해를 당할까 우려된다고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걱정에 10명 중 7명 가까이가 졸업 앨범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까지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. <br /> <br />졸업앨범을 만들더라도 교사 사진을 아예 넣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도 10명 중 4명 수준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교사들의 이 같은 두려움은 실제 피해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최근 교육부 조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교사들의 딥페이크 피해가 신고된 것만 30여 건에 달하는 거로 나타났는데요. <br /> <br />현실이 이렇다 보니 대다수 교사들은 졸업앨범 외에 수학여행이나 체험학습 같은 일상에서 찍은 사진도 범죄에 이용될까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졸업 앨범에서 선생님의 모습이 사라지고 사제 간 사진 촬영마저 피하게 된 현실이 씁쓸한데요. <br /> <br />이번 조사에서 교사들은 딥페이크 범죄 근절 방안으로 '가해자 처벌 강화와 교육 의무화'를 1순위로 꼽았지만, 이것만으로 기술 발달과 함께 증가하는 딥페이크 범죄를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. <br /> <br />우리가 알던 학교 풍경을 지킬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 필요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진혁 (chojh033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01609253060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