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까지 폭파하며 남북 간 단절 조치를 이어가면서 접경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. 유서현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인천 강화도 평화전망대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유 기자가 있는 곳이 북한과 인접한 지역이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안개가 조금 끼었지만 제 뒤로 보이는 곳이 바로 북한 대성면 삼달리입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으로, 북한 지역이 보일 만큼 가까운 곳인데요. <br /> <br />현재까지는 별다른 움직임 없이 조용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북한은 어제 남북을 잇는 동해선과 경의선 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무인기 침투를 주장하며 전방 사격준비태세 지시를 내리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렇게 북한이 남북 간 단절 조치를 강화하면서, 이곳 접경지역의 긴장감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은 지역 주민들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진이 만난 주민들은 평소에도 대남방송 소음으로 밤에 잠자기도 어려웠는데, <br /> <br />도로까지 폭파하면서 불안감이 커졌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접경지역 주민들 목소리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장석산 / 접경지역 주민 : (대남방송은) 새벽에 좀 하고, 또 저녁에 늦게 하고. 많이 시끄러워요, 좀. 시끄럽기는. 근데 문을 닫고 자면 조금 낫긴 한데 이제 밖에 나오면 엄청 시끄럽지.] <br /> <br />[이경자 / 접경지역 주민 : 저녁에 누워서 뉴스 보니까 그냥 막 폭파를 그렇게 했더라고. 조금 마음은 안 좋지. 불안하지. 저것들이 왜 저런 짓을 자꾸 하나 싶고 불안하지.] <br /> <br />인접 지역 지자체도 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 강화군과 옹진군은 어제부터 이틀째 대피시설 140여 곳을 24시간 개방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기·강원지역 안보 관광이 잠정 중단돼 주민들이 생업에 지장을 받는다며 하소연하기도 했는데요. <br /> <br />파주시는 군부대와 협의를 거쳐 오늘 오전 9시부터 비무장 지대 안보관광을 재개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북한이 언제 도발에 나설지 알 수 없는 만큼 주민들의 불안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강화도 평화전망대에서 YTN 유서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촬영기자 : 정진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유서현 (ryush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01611385639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