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이 또 우리를 협박했습니다.<br> <br>"전쟁만 터지면 대한민국은 멸살될 것"이라고요.<br> <br>러시아는 북한을 위한 군사 지원 가능성까지 드러냈습니다.<br> <br>박수유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무인기에 평양 상공이 뚫린 북한은 닷새째 노동신문을 통해 대남 비난 메시지를 싣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은 심지어 전쟁을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"전쟁이 터지면 대한민국은 멸살된다"며 "기꺼이 끝내줄 것”이라고 협박한 겁니다.<br> <br>그러면서 북한의 청년 140만여 명이 "불벼락 맛"을 보여줄 것을 결의하며 입대를 자원했다고 자랑했습니다. <br> <br>이번 대남 결의는 기관 담화 형태가 아닌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에 게재 됐는데, 통일부 관계자는 "내부 결집에 목적을 두고 최대한 선동적인 용어를 사용한 것"이라며 "두 국가론으로 통일을 포기한 데 대한 반발을 잠재우기 위한 목적도 있다"고도 분석했습니다.<br> <br>북한은 어제 군사분계선(MDL) 이북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도로 일부를 폭파했는데 이 소식은 보도하지 않아 4년 전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던 것과 대조적입니다. <br> <br>[박원곤 /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] <br>"아직은 통일을 포기한 것에 대한 명분이 제공되지 않아 그 한계가 보인다고 생각됩니다." <br> <br>연일 북한을 두둔하고 나선 러시아는 이번엔 북한을 위한 군사 지원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. <br> <br>안드레이 루덴코 외무차관은 한반도 긴장이 한국 탓이라며, "북한 침략 행위가 발생하면 조약에 따라 북에 군사 지원을 제공할 것”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이런 상황에서 한미일 3국 외교차관은 오늘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회담을 갖고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을 한 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최창규<br /><br /><br />박수유 기자 aporia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