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해안포 포문을 개방한 데 이어 남과 북을 잇는 연결도로까지 폭파하면서, 긴장감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서해 접경지역에 있는 주민들도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평도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. 표정우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인천 연평도에 나와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연평도 주민들은 포격 사건을 겪은 만큼 남북 긴장이 고조될수록 불안감도 더 클 것 같은데요. <br /> <br />지금 나가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가 나와 있는 곳은 연평도 포격 사건 당시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연평도안보교육장입니다. <br /> <br />십여 년이 지났지만 그대로 남아 있는 피폭당한 현장의 모습은 당시 참상을 보여줍니다. <br /> <br />집 안에 집기류들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불에 타고, 산산조각이 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외벽은 포탄의 열기로 검게 그을리고, 금이 갔고요. <br /> <br />지붕은 무너져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저희 취재진은 이곳에서 연평도 포격으로 청력까지 잃게 된 주민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. <br /> <br />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자연 / 연평도 주민 : (포격 뒤) 2,3일 있다가 귀가 쨍 하더라고. 포격 떨어진 날 쓰러졌는데, 그 때 그렇게 잘못된 것 같다고….] <br /> <br />이렇게 연평도 포격으로 피해를 봤던 주민들은 남북 간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불안감이 다시 커진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YTN 취재진은 지난 6월, 북한이 오물 풍선 도발을 시작하던 시기에도 연평도를 방문했는데요. <br /> <br />남북 간 갈등이 더 깊어지면서 주민들의 걱정도 이전보다 더 커지는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당시 참혹했던 모습이 그대로 느껴지네요. <br /> <br />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다 보니 남북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연평도는 더욱 불안함이 크겠는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북한은 최근 연평도와 15km 정도 떨어진 개머리 해안과 대수압도 등에 설치된 포문도 열었는데요. <br /> <br />연평도 사건 당시 개머리 해안에서 날아온 포탄 수백 발로 이곳이 쑥대밭이 된 만큼 해안포 포문 개방으로 인해 불안함은 더욱 확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국경선 부근의 화력 부대들에게 완전사격 준비태세까지 지시한 상태라. <br /> <br />일촉즉발 위기 상황은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연평도에는 2천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옹진군은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평시에도 노력을 기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저수... (중략)<br /><br />YTN 표정우 (kimdaegeun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01714050902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