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, ’2조 원 규모’ 송배전망 사업 발표…AI 대비 <br />전력 잡아먹는 AI…"전력 부족 문제 부딪힐 것" <br />’200조 부채’ 한국전력, 사업비 마련도 못해<br /><br /> <br />'전기 먹는 하마'로 불리는 AI의 시대를 앞두고, 미국과 일본 등은 송·배전망 설비에 대규모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송·배전 건설 사업이 지지부진한데요. <br /> <br />주요 산업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은 지난 3일 15억 달러, 우리 돈 2조 원 규모의 송배전망 교체 사업계획을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AI 시대를 앞두고 미국 전역에서 진행될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부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만의 일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글로벌 전력망 투자 규모는 2020년 320조 원에서 2050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<br /> <br />이렇게 속도를 내는 건 인공지능, AI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인공지능 데이터 센터에는 일반 데이터 센터의 6배의 전력이 필요한데, AI 확산으로 전력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됩니다. <br /> <br />[마크 저커버그 / 메타 CEO (출처: 유튜브 Dwarkesh Patel) : (AI는) 전력 부족 문제에 부딪힐 것입니다. 결국 전력 때문에 AI 개발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우리나라 상황은 어떨까? <br /> <br />오는 2037년까지 계획된 국내 송변전 설비 건설 사업은 모두 307개입니다. <br /> <br />한 공사에 평균 13년이 소요되는데, 아직 삽도 뜨지 못한 곳이 85%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지역 주민을 제대로 설득하지 못해 반대에 부딪힌 데다, 대규모 부채에 시달리는 한전이 사업비를 충당하기도 버겁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주호영 / 국민의힘 의원 : 확충해야 하는 전력량만 1,700서킷킬로미터애 해당되는데, 이게 지난 10년간 증설해온 규모의 5배가 넘는 겁니다.] <br /> <br />[김동철 / 한국전력 사장 : 국가주도로 하겠다고 해서 송전망 특별법을 의원님들도 협조해주셔서 발의가 됐기 때문에 이번 정기국회에서….] <br /> <br />그런 사이, 발전소는 제 능력을 쓰지 못하고, 송전 과정에서의 손실도 계속되는 등 현재 송배전 설비의 한계가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향후 우리 반도체 산업의 심장이 될,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제때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지조차 미지수입니다. <br /> <br />[이창양 /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(지난 14일) : 정부나 산업계가 가지고 있는 경각심과 정치권에서 갖고 있는 경각심의 수준이 상당히 차이가 있다, 이런 생각을 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기완 (parkkw0616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101907245701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