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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유람선 들어오지 마”…속초 대포항서 해상 대치

2024-10-19 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속초 대포항이 시끄럽습니다. <br> <br>지역 어민들이 유람선 취항에 반대하면서 갈등을 빚고있습니다. <br> <br>강경모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어선들이 항구 입구를 막았습니다. <br> <br>고깔 모양의 부표도 떠있습니다. <br> <br>건너편에 보이는 유람선이 들어오는 걸 막는 겁니다. <br> <br>대치는 밤늦게까지 이어집니다. <br> <br>대포항 곳곳에는 관광 유람선 운영을 반대하는 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. <br><br>한 업체가 대포항을 오가는 742톤급 유람선을 운영하겠다며 지난 5월 항구 사용 허가를 받은 게 발단이 됐습니다. <br> <br>어민들은 유람선이 들어오기엔 항구 수심이 얕다며 반대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이영철 / 속초 대포어촌계장] <br>"기준에도 맞지 않고 배가 수심이 낮아서 좌초가 됐다고 그러면 어민들이 제일 피해 보고 그래서 제일 반대하는 거죠." <br> <br>반면 업체 측은 정박엔 문제 없다고 반박합니다. <br> <br>일부 어민들이 부두에 불법 시설물을 설치해놨다고도 주장합니다. <br><br>[홍우길 / 유람선 운영 업체 대표] <br>"선박에 들어가는 급여와 운영비가 한 달에 1억 5천만 원 정도 나가고 있습니다. 멍게 사업자들도 그곳에다가 불법 시설물을 갖다 놓고 입항을 방해하고 있습니다." <br> <br>속초시가 중재에 나섰지만 이견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런 가운데 속초시는 부두에 설치된 작업장을 다음달 철거하겠다고 나섰고, 어민들은 유람선의 부두 사용 허가 취소 소송으로 맞서며 상황은 꼬여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속초시청 관계자] <br>"계고 기간은 (다음 달) 10일까지긴 한데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해야겠죠. 대집행을 한다고 해서 (당장) 배가 들어올 수 있다 이거는 아니고…" <br> <br>업체 측은 유람선 입항을 다시 시도한다는 입장이어서 충돌도 우려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민석 <br>영상편집 차태윤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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