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젯밤 남부지방엔 강한 바람이 불고 번개를 동반한 비까지 내렸습니다. <br><br>항공편들이 지연되거나 결항됐고, 빗길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고속도로 한 가운데 차량이 넘어져 있습니다. <br> <br>소방 대원들이 내부에 빛을 비추며 탑승자를 찾습니다. <br> <br>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넘어지는 사고로 40대 운전자가 중상을 입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빗길에 미끄러져 난 사고로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비가 오고 있었습니다. 당시에. (운전자가) 진술을 못하는 상태라서 사고 경위는 지금 조사 중입니다." <br><br>비행기에서 승객들이 내리지 못하고 우왕좌왕합니다. <br> <br>중국에서 출발해 김해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항공기입니다. <br> <br>어제 오후 5시 쯤 도착 예정이었지만 악천후 탓에 착륙을 못했고 인천국제공항으로 기수를 돌렸습니다. <br> <br>기내에서 3시간 가량 대기한 끝에 밤 10시 40분이 돼서야 김해공항에 내렸습니다. <br> <br>[항공기 탑승객] <br>"기상이 얼마나 안 좋아서 그런가 싶어서 이제 좀 저는 많이 놀랐는데 기상이 언제 좋아질지 아무도 모르는데 무작정 기다려라" <br> <br>항공사 측은 "다수 항공기들이 악천후로 지연 또는 회항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이후에도 김해공항에서 낙뢰와 정체 심화로 대기 시간이 더 길어졌다"고 해명했습니다. <br> <br>김해공항에선 악천후로 1백 편 가까운 항공기가 결항 또는 지연된 것으로 알려집니다. <br> <br>밤사이 호우특보가 발효된 부산에선 건물 외벽이 무너져 주차된 차량을 덮치는가 하면, 현수막이 찢어지고 도로가 침수되는 등 21건 피해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113mm의 비가 내련 울산에도 도로가 침수되고 차량이 고립되는 사고가 잇따랐습니다. <br> <br>현재 일부 해안가와 제주에 강풍특보가 발효돼 있습니다. <br> <br>기상청은 순간적으로 초속 20m 넘는 강한 바람이 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덕룡 <br>영상편집 조성빈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