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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풍에 풍향 3번 바뀌고…샌드위치 패널 ‘다닥다닥’

2024-10-20 13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강풍이 문제였습니다.<br> <br>가건물이 밀집된 곳에서 불이 거센 바람을 타고 삽시간에 번지다보니 손 쓸 방도가 없었습니다.<br> <br>이어서, 김지윤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검은 연기가 공장 건물들을 뒤덮었습니다. <br><br>[서명원 / 인근 주민] <br>"엄청 났어요. 연기가 여기서 저 끝까지. 뭐라고 그래요? 그 불덩어리 이게 한 500m 800m까지 날아가는 게 보이더라고." <br> <br>벽면을 이루던 판넬은 녹아내렸고, 철골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. <br> <br>기계제조 공장, 공단 중간지점에서 시작된 불은 반경 300m 떨어진 인근 공장들까지 집어삼켰습니다. <br> <br>전체 공단 공장의 3분의 1 가량이 피해를 봤습니다. <br> <br>오늘 화재현장의 최대 풍속은 초속 5미터. <br> <br>강한 바람에 시시각각 방향까지 바뀌면서 불은 빠르게 번졌습니다. <br> <br>[조보형 / 인천검단소방서 119재난대응과장] <br>"3개의 방향으로 바람이 실시간 변동되면서 연소가 확대됐습니다." <br> <br>여기다 공장 건물 대부분이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진데다 플라스틱 포장덮개를 씌워 불길이 삽시간에 번졌습니다. <br> <br>건물들도 다닥다닥 붙어 있었습니다. <br><br>공단에 있는 공장들은 이처럼 불과 2미터 간격으로 지어져 있어 불이 쉽게 옮겨붙을 수 있었습니다.<br> <br>좁은 골목에 소방차 진입이 어려워 진화도 쉽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인천 서구를 비롯해 동구, 중구 등 주민들에게 7차례에 걸쳐 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산불 우려로 등산객들의 입산을 막았고, 수십킬로미터까지 검은 연기가 퍼지면서 외출자제를 당부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br /><br /><br />김지윤 기자 bond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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