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껏 건조해진 날씨에 인천의 한 공장단지에선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.<br> <br>불이 주변 건물로 쉴새 없이 옮겨붙으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.<br> <br>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<br><br>조현진 기자, 불은 아직도 안 꺼진겁니까? <br><br>[기자]<br>큰 불길은 잡았지만 여전히 잔불이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. <br> <br>소방관들은 곳곳을 다니며 잔불을 정리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화재현장에는 매케한 냄새와 함께 연기가 계속 나고 있습니다. <br><br>오늘 오전 8시 44분쯤 인천 서구 왕길동 기계제조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. <br> <br>강한 바람이 불면서 불길은 순식간에 인근 공장으로 번졌는데요. <br> <br>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불길이 확산되면서 200건 넘는 화재신고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2시간여 만에 인접 소방서 6곳이 출동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소방헬기 5대, 소방차 등 장비 72대, 소방관 193명이 투입됐습니다. <br> <br>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. <br> <br>하지만 7시간 넘게 화재가 확산되면서 인근 건물 30여 곳이 모두 불에 탔습니다. <br> <br>건물들은 대부분 앙상한 뼈대만 남은 상태입니다. <br> <br>한 때 인근 야산 초입까지 불이 붙으면서 산불로 번질까 우려됐지만 더이상 확산되진 않았습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7시간 만에 큰 불길을 잡고 현재는 대응단계도 해제한 상태입니다. <br> <br>소방당국은 제조 공장 사무실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인천 공장화재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최준호 <br>영상편집 : 김태균<br /><br /><br />조현진 기자 jjin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