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19 팬데믹 당시 공실률이 늘었던 서울 명동 상권, 점점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상인들은 코로나19 이전보다 여전히 장사가 안 된다고 아우성입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다른 지역 상권은 상황이 더 심각한데요. <br /> <br />공실률이 커지면서 경매 시장에 나오는 상가 매물도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최두희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코로나19 팬데믹 당시 크게 위축됐던 서울 명동 상권. <br /> <br />평일 오전인데도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른 공실률 회복세를 보여주듯 겉보기엔 임대 문의 현수막도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속내는 다릅니다. <br /> <br />상인들은 매출이 이전만 못하다고 입을 모읍니다. <br /> <br />[장미영 / 서울 명동 상인 : 많이 입점돼 상점도 많이 들어오긴 했지만 실제로 고물가 시대이다 보니까 유입되는 고객들에 비해 매출 상승을 기대하긴 어려운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비슷한 시각, '청춘의 상징' 신촌 지역은 상대적으로 한산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이 지역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공실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진 명동 등 다른 지역보다 높은 18%대를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로변인데도 임대문의 현수막이 붙어 있거나 이렇게 통째로 비어있는 건물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춘심 / 서울 신촌 상인 : 없어요. 사람이 아예.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하나 접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 중이거든요. 가게도 빈 곳이 많으니까 더 안 되는 거예요.] <br /> <br />다른 지역도 사정은 비슷한데 서울 지역 주요 6대 상권 가운데 명동을 제외하곤 공실률이 모두 두 자릿수이며, 특히 가로수길을 포함한 강남권은 더욱 심한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고물가와 고금리 여파로 소상공인들이 임대료를 감당하기 어려운 데다 온라인 중심의 소비 트렌드 변화가 공실률 증가에 한몫한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지난 2분기 전국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2015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준. <br /> <br />이에 따라 경매로 나오는 상가 매물은 늘고 있지만 낙찰받으려는 수요가 줄면서 매물도 빠르게 쌓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지난달 수도권 상가 낙찰률은 20%에도 못 미쳤고 서울 상가 낙찰률은 15%대로 그보다 더 낮았습니다. <br /> <br />[이주현 / 지지옥션 전문위원 : 금리가 높아지면서 이자 부담을 이기지 못한 상가들이 매물로 나오고 있다고 볼 수 있고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임대시장이 좋지 않기 때문에 임대수익률을 맞출 수 없거든요.]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최두희 (dh0226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102204524855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