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기준금리가 인하된 지 열흘이 넘었지만 부동산 시장에는 냉기만 감돌고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 강남3구 아파트값도 주춤하는데요. <br> <br>한 달 만에 5억 원이 떨어진 곳도 있습니다. <br> <br>장호림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서울 강남구의 아파트 단지들입니다. <br> <br>한강변인데다 초역세권 입지를 갖춰 올해 초부터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대출한도 규제가 강화된 지난달 흐름이 바뀌었습니다. <br><br>이 아파트는 지난달 말 전용면적 49.98㎡가 20억 8천만 원에 거래됐는데요. <br> <br>한 달 전과 비교했을 때 24% 가까이 가격이 떨어졌습니다.<br> <br>강남의 또 다른 고급 아파트는 한달새 매매가가 5억 원이나 하락했습니다. <br> <br>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을 주도했던 강남 3구의 상승세가 한 풀 꺾인 모습입니다.<br><br>거래마저 줄면서 아파트 매물도 빠르게 쌓이고 있습니다.<br> <br>[강남구 인근 공인중개사 A씨] <br>"많이 물건이 나오는 거에 비해서는 거래가 좀 안 되는 편이에요. 매물에 비해 많이 문의도 없고." <br> <br>강남권 갈아타기 수요가 상당 부분 소진된데다, 대출 규제 강화로 자금줄이 막힌 영향이 컸다는 분석입니다. <br> <br>[김동환 / 서울사이버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] <br>"대출금이 다른 지역보다 좀 이렇게 많은 경향이 있어요. 대출 규제로 그게 금액이 제약을 받으면 그만큼 이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니까 그만큼 이제 거래가 줄고." <br> <br>강남 3구 마저 얼어붙으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 위축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호림 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연수 <br>영상편집: 차태윤<br /><br /><br />장호림 기자 holic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