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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통시장 방화…배달기사·행인이 불 껐다

2024-10-22 6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한밤중 전통시장에 들어가 불을 지른 여성이 붙잡혔습니다.<br> <br>지나가던 배달기사와 시민들이 아니었다면 시장 전체가 잿더미가 될 뻔했는데, 대체 왜 이런 짓을 벌였는지 경찰이 조사중입니다. <br> <br>권경문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늦은 밤 전통시장에 젊은 여성이 나타납니다. <br> <br>한 상점의 외벽으로 다가가더니 종이 게시물을 거칠게 뜯어냅니다. <br> <br>잠시 뒤 주머니에서 꺼낸 라이터로 불을 붙입니다. <br> <br>행인이 지나가도 아랑곳 않고 불을 피운 뒤 자리를 뜹니다. <br> <br>불꽃이 점점 커지는 상황. <br> <br>그런데 배달 기사가 가던 길을 멈추고 발로 불을 밟아 끄기 시작합니다. <br> <br>다른 시민도 합세해 배달 기사를 돕습니다. <br><br>여성이 불을 내려 한 곳은 전통시장 초입에 있는 가게였는데요. <br> <br>100여개 점포가 모여있는 곳이라 자칫하면 큰 불로 번질 뻔 했습니다.<br> <br>[안진환 / 피해 점주] <br>"오픈하는데 불이 탄 게 흔적이 많이 있고 유리창에 붙어있는 모든 포스터가 다 찢어져 있더라고요. 이상하다 해가지고서 CCTV를 확인했더니 어느 여성이 불을 질렀더라고요." <br> <br>경찰은 화재 발생 19시간 만에 불을 낸 여성을 체포했습니다. <br><br>여성은 "피해 가게 주인과 원한은 없다"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여성을 방화 혐의로 입건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권경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찬우 <br>영상편집: 방성재<br /><br /><br />권경문 기자 moo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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