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외국인 노동자전용 유흥업소에서 마약 파티가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업소에서 공급한 이 마약, 두 가지 성분을 섞은 신종 마약이었는데요.<br> <br>홍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노래방 안에서 사람들이 널부러져 있습니다. <br> <br>시끄러운 음악 소리에도 미동조차 없습니다. <br> <br>모두 마약에 취한 겁니다. <br> <br>외국인 전용 유흥주점에서 마약 파티가 벌어진다는 첩보를 접한 해양경찰, <br> <br>현장을 급습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통영해양경찰서에서 왔습니다. 우리는 압수영장을 집행하러 왔는데 지금 다 협조를 해주셔야 해요." <br> <br>베트남 출신 귀화자인 40대 A씨는 외국인 전용 유흥업소를 차린 뒤, 마약을 공급했습니다. <br> <br>양식장이나 어선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주고객이었습니다. <br> <br>판매한 마약은 두 가지 성분이 혼합된 신종 마약이었습니다. <br> <br>필로폰보다 환각 작용이 3배나 강한 엑스터시와 성범죄 약물로 알려진 케타민을 섞은 겁니다. <br> <br>[이대윤 / 통영해양경찰서 외사계장] <br>"1개의 알약으로 흥분, 환각 증세를 동시에 나타낼 수 있도록 복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" <br> <br>마약 파티가 열리는 날이면 가게 문을 잠그고 CCTV로 주변을 감시했습니다. <br> <br>천장에 마약류를 담을 지퍼백을 숨겨놓고 도주 경로와 숨을 곳까지 마련했지만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. <br> <br>해경은 A씨 등 4명을 구속해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또 신종 마약을 제조하고 공급한 일당을 쫓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덕룡 <br>영상편집 조아라<br /><br /><br />홍진우 기자 jinu0322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