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수 부족으로 정부가 다음 달부터 휘발유와 경유의 유류세 인하 혜택을 줄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한국전력의 만성 적자로 내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은 오릅니다. <br /> <br />경제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 <br /> <br />최아영 기자, 유류세 인하 혜택 얼마나 줄게 되는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선 휘발유는 현재 인하율 20%에서 15%로 5%포인트 줄고요. <br /> <br />경유와 LPG 부탄은 30%에서 23%로 7%포인트 인하 폭이 줄어듭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은 현재보다 1ℓ에 42원, 경유는 41원, LPG부탄은 14원 오르게 됩니다. <br /> <br />현재 기준으로 휘발유의 경우 전국 주유소 평균 가격이 천5백 원대 후반인데, 천6백 원대로 진입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기획재정부는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두 달 동안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되, 이같이 인하 폭을 줄이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년 반 만에 1％대로 둔화해 종료 명분은 있지만 29조 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세수 결손 때문에 연장을 결정한 건데요. <br /> <br />특히 유류세인 교통 에너지 환경세는 정부 예상보다 4조 천억 원 덜 걷힐 것으로 전망됐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고공행진하는 농산물값과 중동 정세 급변 가능성 등 물가 충격을 고려해 혜택을 없애지 않고 단계적으로 환원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기름값 오르기 전에 서둘러 주유하는 분들 많을 거 같은데, 내일부터는 산업용 전기요금이 오른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. 정부와 한전은 물가와 서민 경제 부담을 고려해 가정과 소상공인이 사용하는 전기요금은 일단 동결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한전의 만성 적자 상황에서 고육지책으로 산업용 전기요금만 평균 9.7％ 올리기로 했는데요. <br /> <br />당장 내일부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대기업은 10.2％, 중소기업은 5.2％ 오릅니다. <br /> <br />정부는 통상 전기요금을 용도 구분 없이 일괄 인상해왔지만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이례적으로 차등 적용하기로 했는데요. <br /> <br />그 이유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최남호 /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: 상대적으로 부담 여력이 많다고 판단한 부분이 수출을 중심으로 하는 대기업 부분이기 때문에 고통 분담 차원이라는 게….] <br /> <br />한전은 러시아·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치솟던 시기에 원가보다 싸게 전기를 팔면서 누적적자는 41조 원, 부채는 203조 원이 쌓여있습니다. <br /> <br />업계에서는 이번 인상으로 한전의 연간 전기 판매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최아영 (cay2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4102314051625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