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시가 시내를 가로지르는 모든 철도를 지하로 보내겠다는 계획안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지하화할 구간이 무려 68km나 되는데요. <br> <br>이렇게 확보한 지상 공간에는 공원을 만든다는 구상입니다. <br> <br>김단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1호선과 4호선, KTX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서울역입니다. <br> <br>과거엔 도시를 상징하는 핵심 기반 시설이었지만, 지금은 오히려 지역 노후화 요인으로 꼽힙니다. <br><br>이렇게 지상철이 다니는 탓에 반대편 경찰서를 가려면 길을 가로지르지 못하고 삥, 둘러서 가야하는데요. <br> <br>주민들은 생활권이 단절되고 소음 문제가 있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인근 주민] <br>"불편해요. 많죠, 소음. 문을 못 열어놓을 정도죠. TV도 못 보고." <br> <br>[지역 상인] <br>"여기가 보다시피 저쪽에서 건너서 와 보면 알지만 외딴섬이거든." <br> <br>서울시가 서울역과 용산역, 영등포역 등 지상철도 전 구간을 지하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현재 서울 지상철도는 71.6km로 15개 자치구에 걸쳐있는데, 서빙고역을 중심으로 석수역과 오류동역, 도봉산역 등 경기 권역을 제외한 94% 해당하는 68km를 모두 지하화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철로가 사라진 자리에는 3만4천㎡인 연트럴파크의 40배가 크기 공원을 조성합니다. <br> <br>[오세훈 / 서울시장] <br>"약 37만 평의 새로운 녹지가 조성되어 서울 전역이 '정원도시 서울'로 변모할 것입니다." <br> <br>국토부가 오는 12월 서울시의 사업 신청을 받아들이면, 2027년엔 지하화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이성훈 이준희 <br>영상편집 김문영<br /><br /><br />김단비 기자 kubee08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