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노래방 업주인 70대 여성을 마구 때리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검거됐습니다.<br> <br>살인 미수 혐의에 성폭행 가능성도 의심받고 있는데요. <br> <br>이런 짓을 저지르고도 옷 갈아입고 태연히 식당에서 국밥을 먹다 붙잡혔습니다.<br> <br>강보인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노래방에서 나온 한 남성이 어디론가 향합니다. <br> <br>잠시 뒤 이 남성이 있던 노래방 후문에 대형 승합차 3대가 멈춰섭니다. <br> <br>사복 차림의 경찰관들이 노래방으로 들어가는가 싶더니 얼마 뒤 다시 차로 뛰어들어갑니다. <br> <br>경광등을 켠 순찰차가 도착하고, 경찰관들이 손전등을 들고 주변 일대를 수색을 합니다. <br> <br>[인근 점포 사장] <br>"심각하게 사고가 났나, 노란 걸로 입구를 차단시켰던데. 전화가 왔더라고 새벽에. 경찰서에서." <br> <br>노래방에선 술에 취한 30대 남성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한 70대 노래방 여주인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었습니다. <br><br>남성은 노래방 여주인을 폭행한 뒤 여성의 휴대전화로 여성 지인에게 전화를 걸었는데요. <br> <br>이를 수상히 여긴 지인이 바로 신고를 했습니다.<br> <br>남성은 노래방을 나와 5분 거리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향했습니다. <br><br>옷을 갈아입고 나와 3km 가량 떨어진 식당에서 국밥을 먹다가 오늘 아침 7시 반쯤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남성을 살인미수 혐의로 입건하고 성폭행 시도 가능성도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노래방 주인은 치료를 받고 의식을 되찾았지만 아직 의사소통이 되지는 않는 상태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보인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김석현 <br>영상편집 정다은<br /><br /><br />강보인 기자 riverview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