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전국 곳곳에 지금도 바람이 거셉니다.<br> <br>설악산에선 강풍에 쓰러진 나무에 깔려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. <br> <br>강풍 피해, 강경모 기자가 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119 구급대원들이 탐방로에 쓰러져 있는 등산객을 응급처치 중입니다. <br> <br>주변에는 부러진 나무 잔해들이 널브러져 있습니다. <br> <br>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설악산을 찾은 등산객 3명을 덮쳤습니다. <br> <br>[경찰 관계자] <br>"강풍에 좀 약간 고목이지, 좀 썩은 부위도 있는 그 나무가 쓰러진 거예요. 부서지면서…" <br> <br>60대 남성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. <br> <br>60대, 50대 여성 2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가족들인 이들은 단풍 구경을 왔다 변을 당했습니다. <br> <br>[유가족] <br>"가다가 바위에 앉아서 쉬고 있었는데 (나무가) 바람에 쓰러지면서 때린 거예요." <br> <br>사고 당시 최대 순간풍속은 초속 36.9m. <br> <br>초속 30m 이상이면 우산이 뒤집혀 부러지고 앞으로 나가기 힘듭니다. <br><br>설악산 일대에 강풍이 불면서 탐방로의 출입이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.<br><br>강원 산지와 동해안, 호남지역에는 오늘 강풍특보가 발령됐습니다. <br> <br>강릉에선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전신주를 덮치면서 600가구 넘게 정전됐습니다. <br> <br>곳곳에서 현수막이 찢기고 대형텐트가 강풍에 망가지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강원도에서만 나무가 쓰러지거나 유리창이 깨지는 등 60건이 넘는 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강경모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김민석 장창근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강경모 기자 kkm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