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실을 향해 '특별감찰관' 임명을 공개적으로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윤석열 대통령과 면담에서 김 여사 논란 해소를 위해 특별감찰관 도입을 제안했지만, 이렇다 할 결론이 나오지 않자 압박에 나선 거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취임 이후 처음 진행한 확대 당직자 회의에서 8분 동안 작심 발언을 쏟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대표는 늦어도 11월에는 김건희 여사 관련 논란이 해소된 상태여야 한다며 기한을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가 다음 달 중하순 예정된 만큼, 눈앞에 놓인 상대 당의 악재를 쥐고 흔들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한동훈 / 국민의힘 대표 :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범죄 혐의에 대한 재판 결과들이 11월 15일부터 나오죠. (그때는) 김건희 여사 관련 국민의 요구를 해소한 상태여야만 합니다.] <br /> <br />최근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김 여사의 대외활동 중단과 대통령실 인적 쇄신, 진상 규명 협조 등 3대 요구를 제시했지만, 사실상 받아들여지지 않자 공개 압박에 나섰단 분석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한 대표는 자신과 가까운 인사들이 모인 저녁 식사 자리에서 '앞으로 더 직접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'고 말한 거로 전해졌는데, 특별감찰관 추진이 그 첫 번째 실천인 셈입니다. <br /> <br />특별감찰관제는 대통령 친인척을 감찰하는 대통령실 독립 기구로 국회가 후보를 추천하면 대통령이 지명합니다. <br /> <br />문재인 정권 내내 공석이었고,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여권이 민주당에, 북한 인권재단 이사 추천 협조를 전제로 내걸면서 미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와 야당에 각각 부담인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을 엮은 것으로, 윤 대통령의 뜻 또한 마찬가지였는데, 이 같은 조건 없이 특별감찰관을 추진하겠다는 게 한 대표의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한동훈 / 국민의힘 대표 : 대통령께도 제가 면담 과정에서 특별감찰관의 추천 절차를 실질적으로 진행하겠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원내지도부는 특별감찰관 문제는 1명이 정하는 게 아니라 여러 의견 수렴 절차가 필요하다며 온도 차를 나타냈습니다. <br /> <br />한 대표 말처럼 한 달 내에 뚝딱 결단을 내릴 사안이 아니라는 취지입니다. <br /> <br />[추경호 / 국민의힘 원내대표 : 이 부분은 국회 의사결정 과정이고 원내 사안입니다. 원내 최고의사결정 기구는 의원총회입니다. 그리고 거기의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다연 (kimdy0818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41023213714735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