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군 러시아 파병 불똥이 민주당과 대통령실 설전으로 튀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은 한기호 의원의 우크라이나에 북괴군 폭격 발언에 윤석열 정부가 신북풍몰이를 한다며 계엄에 다시 불을 지폈습니다. <br><br>대통령실은 "북한의 파병에 대한 규탄이 먼저 아니냐"고 맞섰습니다. <br> <br>박자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[현장음] <br>"윤석열 정권의 신북풍몰이 규탄한다 규탄한다 규탄한다!" <br> <br>더불어민주당 의원 8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. <br> <br>어제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'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을 공격하고 대북 심리전에 활용하자'고 보낸 <br>문자를 맹비난했습니다.<br> <br>[박찬대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히틀러 같은 전쟁광이 할 법한 제안을 집권여당 국회의원이 하고, 국민의 생명쯤이야 아무렇지도 않게 희생할 수 있다는 소시오패스적인 발상에 소름이 끼칩니다." <br> <br>김민석 최고위원은 "윤석열 정부가 '전쟁위기론'으로 김건희 여사 논란을 잠재우려 한다"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'계엄설'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. <br> <br>[김민석 /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] <br>"이 정권이 착착 이미 진행하고 있던 음모가 한기호 문자에 의해 단지 들통 났을 뿐, 저들의 계엄 음모와 전쟁 사주 음모를 막아내고! " <br> <br>이재명 대표는 신 실장 문책과 한 의원 제명을 압박했습니다.<br> <br>대통령실은 한 의원 문자는 정부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> <br>"북한군 파병에 대한 규탄이 먼저여야 하지 않느냐"고 민주당에 역공을 폈습니다. <br><br>국민의힘도 "안보마저 선동으로 일삼는다"고 비판했습니다. <br> <br>[곽규택 / 국민의힘 수석대변인] <br>"북한의 도발에는 큰 소리 한 번 못 내면서, 여당 의원의 문자에 선동거리 찾았다는 듯 달려드는 모습은 개탄스럽기 그지없습니다." <br> <br>국민의힘 관계자는 "이재명 대표 1심 선고가 다가오자 안보리스크로 덮으려 하고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자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이 철 김명철 <br>영상편집:이태희<br /><br /><br />박자은 기자 jadooly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