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그동안 모르쇠로 일관하던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사실상 북한군 파병을 인정했습니다. <br> <br>북한과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요. <br> <br>러시아 하원은 러북조약도 공식 비준 했습니다. <br> <br>이상원 기자입니다. <br> <br>[기자]<br>브릭스 정상회의 결산 기자회견에 참석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.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렇게 답했습니다. <br> <br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] <br>"북한과 무엇을 어떻게 할지는 우리가 알아서 할 일입니다." <br> <br>사실상 북한군 파병을 인정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> <br>또 푸틴 대통령은 지난 6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체결한 '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조약', 일명 '북러조약'이 이날 오전 러시아 하원의 비준을 받은 사실도 강조했습니다. <br> <br>양국의 군사협력에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사실을 근거로 파병에 정당성을 부여하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> <br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] <br>"북한 지도부가 이 합의를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는 것을 절대로 의심하지 않습니다." <br> <br>행사장을 찾은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푸틴 대통령 면전에서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[안토니우 구테흐스 / 유엔 사무총장]<br>"우크라이나에 유엔 헌장, 국제법, 유엔 총회 결의에 부합하는 정의로운 평화가 필요합니다." <br> <br>하지만 이 발언에 푸틴 대통령은 "불행히 가정에서도 종종 다툼과 소란, 재산분할, 싸움도 일어난다"며 맞받아쳤습니다. <br> <br>우크라이나와 전쟁이 불가피했다는 의미입니다.<br><br>우리 정부는 러시아 하원이 북러조약을 비준한 데 대해 "엄중한 우려를 표한다"며 북한군의 즉각 철수와 불법적 협력 중단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상원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유하영<br /><br /><br />이상원 기자 231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