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어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에 무단 침입한 괴한, 사건 발생 하루만인 오늘 긴급 체포됐는데,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 남성이었습니다.<br> <br>이기상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빨간 배낭을 멘 남성이 이스라엘대사관 쪽으로 걸어갑니다. <br> <br>선글라스를 쓰고 모자도 눌러쓴 남성, 잠시 뒤 왔던 길로 되돌아갑니다. <br> <br>어제 이스라엘 대사관에 몰래 들어가 유리창과 유리문을 부순 용의자로 경찰이 파악한 인물입니다. <br> <br>사건이 발생한 어제는 유대교 명절이어서 이스라엘 대사관은 휴관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CCTV로 달아난 남성의 동선을 추적했고, 범행 하루 만인 오늘 오후 1시간 반쯤 남성을 대구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. <br> <br>검거된 남성은 20대로 우즈베키스탄 국적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이스라엘 대사관이 있는 층은 엘리베이터가 서지 않아서 비상계단을 이용해 진입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<br>시위 등 위협으로 이스라엘 대사관 앞은 평소에도 이렇게 질서유지선이 설치돼 있는데요. <br><br>대사관은 이 건물 최상층에 위치해 있습니다.<br><br>남성을 종로경찰서로 호송한 경찰은, 남성에게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를 적용하고,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이스라엘 대사관은 "이스라엘에서 전쟁이 발발한 후 전 세계 이스라엘대사관에 대한 위협이 끊이지 않고 있다"며 "이번 사건은 다른 폭력적 행위들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"고 입장을 냈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이승헌 한일웅<br>영상편집: 최창규<br /><br /><br />이기상 기자 wakeup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