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 세계적으로 여름철 폭염, 가을 가뭄 등 급변하는 기후의 영향으로 산림이 고사 위기에 처해있는데요. <br /> <br />국내 연구진이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온 다습하거나 건조한 지역 등 환경에 맞는 나무를 선발하는 중요한 열쇠를 찾아냈습니다. <br /> <br />임늘솔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푸른 나뭇잎들이 누런색이나 붉은색으로 변하고 나무들은 말라 죽어갑니다. <br /> <br />지구 온난화로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면서 토양이 메말라 나무들이 버티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5월에 쏟아진 우박에 껍질이 벗겨진 나무들이 고사 위기에 처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로 인한 산림 피해가 심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환경에 맞는 나무를 선택해 심을 수 있는 '나무 선발 틀'을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선 건조한 곳에서 자라는 상수리나무와 비교적 습한 지역에 사는 대왕 참나무에 30일 동안 물을 주지 않고 가뭄에 강한 수종이 무엇인지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 결과, 상수리나무는 건조한 환경에서 생장이 느려지긴 했지만, 광합성에 큰 문제가 생기지 않았으며, 대왕 참나무보다 건조 저항성과 회복력이 더 우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건조한 나뭇잎을 갈아서 성분을 추출했더니 프롤린과 과산화수소 등의 물질 반응이 낮아야 건조한 지역에 강한 나무라는 것도 밝혀냈습니다. <br /> <br />[김태림 /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박사연구원(제1저자) : 비교 분석을 통해서 특정 종의 스트레스 저항성을 높이기 위한 유전자, 생리학적 마커를 발굴하는 데 유용한 기초 자료로 쓰일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가뭄이나 습한 지역에 따라 생장에 적합한 나무를 선택해 심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다른 참나무류와 더불어 침엽수에서도 가뭄 저항성을 가진 나무를 평가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조림 계획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[임혜민 / 국립산림과학원 임목자원연구과 연구사 : 환경에 따라서 각각 심을 수 있는 나무가 다르기 때문에 적합한 환경에 심을 수 있는 나무를 선발하고자 하고 우리나라 산림을 더 많이 풍요롭게 보존하고 확대해 갈 수 있도록 기여할 예정입니다.] <br /> <br />오랜 시간 사계절에 적응해온 나무들에게도 지금의 기후 위기는 감당하기 힘든 변화입니다. <br /> <br />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나무들이 급격한 기후변화에 적응해 안전하게 성장할 수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임늘솔 (sonamu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5_2024102602103121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