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입양인 정체성을 예술로 승화시킨 한인 예술가 / YTN

2024-10-26 15 Dailymotion

프랑스 파리에서 한 한인 입양인 출신 예술가가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상실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시킨 특별한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[글로벌코리안]을 통해 소개해드렸던 로르 바뒤플 작가가 그 주인공인데요. <br /> <br />파리에서 예술을 통해 한인 디아스포라의 정체성을 탐구하고 있는 로르 바뒤플 작가를 만나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다양한 예술 공간이 자리한 프랑스 파리의 마레 지구. <br /> <br />프랑스 예술 문화의 중심지인 이곳에서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전시회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색색의 수채화로 그려진 고무신 25개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. <br /> <br />"우리 입양인들은 한국에서 서구권 국가로, 각자의 고무신을 가지고 떠났습니다." <br /> <br />"작품 속에 그린 25 켤레의 신발은, 전 세계에 약 25만 명으로 추산되는 한인 입양인들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." <br /> <br />한국을 떠나 해외로 건너간 한인 입양인의 삶과 이야기가 담긴 작품들. <br /> <br />관람객들은 금세 그림 속에 푹 빠져듭니다. <br /> <br />[블랑슈 발레리 / 프랑스 : 아름다운 전시회라고 생각합니다. 느낀 것을 예술작품으로 표현하는 일은 정말 아름다운 일입니다.] <br /> <br />[에블린 파르카스 / 프랑스 : 작가는 (오늘 전시회를 통해) 모국을 떠나야만 했던 입양아들에게 경의를 표하고 싶었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이번 전시를 준비한 주인공은 바로 한국에서 프랑스로 입양된 예술가, 로르 바뒤플 씨입니다. <br /> <br />[로르 바뒤플 / 프랑스 입양 동포, 예술가 : 제 이름은 로르 바뒤플입니다. 대한민국 진주에서 박아름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났습니다. 프랑스로 입양될 때 로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.] <br /> <br />1984년 여름, 진주에서 태어나 생후 7개월 만에 낯선 땅 프랑스로 입양된 로르 바뒤플 작가는, 한국인으로 살았다면 어떤 삶을 살았을지 상상하며 그림을 그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단절된 고국과 잃어버린 가족… 아픈 과거에서 비롯된 그리움과 상실의 감정은 한국 지도와 고무신 같은 다양한 상징들을 통해 캔버스 위에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[로르 바뒤플 / 프랑스 입양 동포, 예술가 : 이것은 한국인 아버지(친부)가 태어나신 곳의 좌표입니다. 여기는 제가 태어난 진주의 병원 좌표입니다. 여기는 제가 태어나고 1년쯤이 지났을 때 친아버지 가족이 저를 맡긴 고아원의 좌표입니다. (프랑스로 입양될 때 신고 있던) 이 고무신을 잃어버린 줄 알았는데 몇 주 전에 부모님 댁에서 다시 찾았습니다.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지윤 (kimmj040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4102703090303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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