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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들도 도우미…장애인 돕는 소형견

2024-10-27 34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장애인을 돕는 보조견이라고 하면 흔히 대형견을 떠올리기 마련인데, 토이 푸들같이 몸집이 작은 소형견들도 도우미 역할을 톡톡히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런 작은 보호견들은 오히려 반려견으로 오해를 받아서 곤란한 상황에 처하기도 합니다. <br> <br>장하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><br>[기자]<br>휠체어를 탄 이은솔 씨 무릎에 엎드려 있던 갈색 푸들 앤디. <br> <br>이 씨가 카드를 떨어뜨리자 잽싸게 줍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이것 좀 주워줘. 카드 좀 주워줘. 할 수 있어. 천천히." <br> <br>지체장애인 도우미견 앤디는 지난 2월, 이 씨가 직접 한국도우미견협회에 신청해 가족이 됐습니다. <br> <br>앤디가 온 이후, 1인 가구인 이 씨의 외롭고 불편한 일상에 활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[이은솔 / 앤디 보호자] <br>"제가 떨어진 물건을 주우려다 고꾸라지거나 어지러운 경우가 많이 있어요. 훨씬 다치는 일이 적어지고. 활발해진 것 같아요. 앤디 때문에라도 더 많이 밖에 나가야 하고." <br>  <br>휴대전화 벨소리가 울리자 보더콜리 도도가 벌떡 일어나 구혜진 씨를 소리 나는 곳으로 안내합니다. <br> <br>청각장애인 도우미견 도도입니다. 도도는 반려견으로 입양됐지만 별도 훈련을 거쳐 도우미견이 됐습니다.<br><br>[구혜진 / 도도 보호자] <br>"(소리가 안 들려서) 못 피한 건데 지나가시면서 욕을 하신다거나. 같이 다니다 보니까 뒤에서 소리 나면 뭐야 하고 보고 그러면 같이 피할 수 있게 됐고." <br> <br>24시간 함께하며 귀가 되어주는 도도 덕분에 구 씨는 이제 장거리 여행도 갈 수 있습니다. <br><br>앤디와 도도는 시각장애인 안내견과 같은 장애인도우미견입니다. <br> <br>관련법에 따라 도우미견의 대중교통 탑승이나 공공장소 출입을 거절하면 처벌받습니다. <br><br>하지만 안내견으로 익숙한 리트리버 종이 아니다 보니 반려견인줄만 알고 출입을 거절하는 곳이 많습니다. <br> <br>종은 달라도 같은 역할을 하는 장애인 도우미견에 대한 편견 없는 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한효준 추진엽 <br>영상편집 : 구혜정 <br><br /><br /><br />장하얀 기자 jwhit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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