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본격적인 임원 인사철을 앞두고 재계에선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. <br> <br>‘직장인의 별’이라는 임원 자리, 되기도 힘들지만 버티는 건 더 힘들다는데요. <br> <br> 일부 임원들은 주6일 출근이 기본입니다.<br> <br>권갑구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사원으로 입사해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에 승진을 거듭하면 도달할 수 있는 '직장인의 별', 임원.<br> <br>[고주영 / 삼성SDI 부사장 (지난해 1월)] <br>"어떻게 하다 보니까 최연소라는 타이틀이 붙게 된 거라서 좀 멍한데 영광이라고 생각을 하고요." <br> <br>하지만 경영 악화에 임원 자리가 줄어들면서 임원 승진이 '하늘의 별 따기'가 되는 모습입니다. <br> <br>SK그룹이 일부 계열사 임원을 20% 줄인 데 이어 유통기업들도 임원 감축을 검토 중입니다. <br> <br>재계 관계자는 "대부분의 기업이 비상경영 상태라 예년과 같은 임원 승진 파티는 없는 분위기"라고 전했습니다.<br> <br>임원으로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업무 강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최근 SK이노베이션은 매주 토요일 임원 대상으로 '커넥팅 데이'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. <br><br>지난 4월 삼성그룹 계열사가 시행한 임원진 주6일제가 다른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. <br> <br>일부 임원들은 씁쓸함을 토로합니다. <br> <br>한 대기업 임원은 "보상과 혜택은 계속 줄어들고 임원만 압박하는 게 과연 도움이 되는지 모르겠다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또 다른 대기업 임원은 "주6일제가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"이라고 전했습니다. <br> <br>직장인들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입니다. <br> <br>[김동환 / 서울 성북구] <br>"회사를 위해서 되게 헌신하고 되게 열심히 했던 분들이 그런 기회가 많이 줄어드는 거에 대해서 되게 안타깝게 생각할 것 (같습니다.)" <br> <br>급여와 복지는 줄고 언제든지 해고될 수 있다는 압박은 커지면서 임원들의 위상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권갑구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한일웅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br /><br /><br />권갑구 기자 nine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