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터널을 통과한 승용차가 옹벽을 들이받고 불이 났습니다.<br> <br>충격으로 차에서 탈출하지 못한 50대 운전자가 숨졌습니다. <br> <br>이기상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빠른 속도로 터널을 통과하던 승용차가 차선을 바꾸더니 출구 쪽 옹벽에 강하게 부딪칩니다. <br> <br>충돌 당시 충격으로 차체가 공중에 떠올랐다가 도로 위로 떨어집니다. <br> <br>엔진룸 쪽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1분여 만에 불꽃이 튀고, 불길이 점점 커져 차체를 휘감습니다. <br> <br>경기 남양주시 모란터널에서 차량에 불이났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새벽 3시 13분쯤, 소방대원들이 출동해 17분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, 크게 파손된 차량 안에서는 50대 남성 운전자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 <br> <br>[소방서 관계자] <br>"(사고 후) 2분 정도 있다가 불꽃 연소된거에요. (사망자는) 완진 전에 확인했어요." <br> <br>사고 차량에는 숨진 운전자 외에 다른 탑승자는 없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. <br><br>지하차도 위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곤두박질 하듯 바닥으로 떨어집니다. <br><br>뒤집한 차량에선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. <br> <br>사고를 목격한 운전자들이 다가가 화재를 막으려 차량 시동을 끕니다. <br> <br>사고 차량에는 운전자 1명이 타고 있었는데,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사고 차량은 지하차도 위 도로 공사 현장을 제대로 보지 못해 직진하다 추락한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이은원 <br><br><br /><br /><br />이기상 기자 wakeup@ichannela.com